상장제약사 순익증가율 1%도 안돼
상장제약사 순익증가율 1%도 안돼
매출증가율 가까스로 10%대 유지...수도약품 매출 2배 껑충
  • 윤은경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8.16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상장제약사들은 올 상반기 가까스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순이익 증가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 41개 상장제약사의 2007년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86% 증가한 2조905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36% 증가한 3489억원, 순이익은 0.95% 늘어난 215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상위 10개 제약사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매출은 0.68%p 증가한 62.58%, 영업이익은 2.27%p 증가한 64.97%, 순이익은 0.61%p 늘어난 64.11%로 확대됐다.

매출은 동아제약(3058억원), 한미약품(2338억원), 유한양행(2336억원), 녹십자(2090억원), 중외제약(1924억원), 제일약품(1500억원), 한독약품(1340억원), 종근당(1264억원), LG생명과학(1166억원), 광동제약(1158억원) 등의 순이었다.

매출 성장률은 수도약품이 99.69% 증가해 거의 2배에 달했고 휴온스(29.19%), 대원제약(26.07%), 대화제약(23.89%), 화일약품(23.38%), 동국제약(21.59%), 삼일제약(21.31%), 녹십자(18.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진양제약(-25.02%), 종근당바이오(-13.95%), 서울제약(-13.59%), 근화제약(-2.91%), 삼성제약(-2.39%), 한올제약(-1.46%) 등 6개사는 매출이 하락했다.

영업이익 성장률에서는 LG생명과학(424.57%), 동국제약(145.14%), 대화제약(65.96%)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종근당(-39.82%), 한서제약(-26.43%), 삼아제약(-21.45%), 대한뉴팜(-19.80%), 유한양행(-6.45%) 등 11개사는 영업이익이 줄었다.

또 영진약품, 조아제약은 적자가 지속됐고, 한올제약·서울제약·종근당바이오·진양제약은 적자로 전환했다.

순이익 성장률에서는 LG생명과학(1594.51%), 동성제약(343.16%), 동국제약(147.58%), 삼성제약(138.72%), 유한양행(59.36%), 근화제약(57.35%) 등이 차례로 높았다. 

반면 조아제약·영진약품은 적자를 이어갔고, 동아제약·한올제약·서울제약·종근당바이오·진양제약은 적자로 돌아섰다. 

대한뉴팜(-69.82%), 한서제약(-38.32%), 신풍제약(-24.74%), 바이넥스(-20.73%), 삼아제약(-16.79%), 종근당(-3.98%), 경동제약(-1.39%) 등도 순이익 마이너스 시대를 열었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 기업별 실적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