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강화제 ‘에어본’…면역효과 논란
면역강화제 ‘에어본’…면역효과 논란
  • 이시진 대학생명예건강기자
  • nabvillera@naver.com
  • 승인 2007.08.14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출시 4년만에 매출이 50배 가까이 뛰는 등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면역시스템 강화제 ‘에어본’이 논란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에어본은 허브와 비타민으로 이루어진 알약형태로 일반인들 사이에 이 약물은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미리 예방하거나 회복을 앞당기는 명약처럼 알려져 있다.

이는 이 약물의 제조사인 에어본(Airborne)측이 시판 초기에 “에어본을 복용한 5명 중 4명이 5일 안에 감기 증세가 호전되었다”며 내놓은 연구결과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런데 최근 버지니아 의과대학의 로날드 터너 박사와 연구진은 에어본이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는 제조사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연구결과, 아무런 감기약을 복용하지 않은 실험 대조군 역시 같은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로널드 박사 측은 “오히려 에어본의 복용 유무보다 스트레스의 유무가 신체의 면역력에 훨씬 큰 영향을 끼친다”며 “에어본 복용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에어본은 아직 국내에선 시판되지 않은 약이다.

이번 소동을 지켜본 카네기 맬론 대학의 스트레스 면역 체계의 권위자인 쉘던 코헨 교수는 “에어본을 복용함으로써 특별히 감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하느니 푹 쉬는 것이 오히려 감기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에어본이 출시되지 않은 나라의 사람들이 아쉬워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일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