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전문의약품 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조아제약이 올 상반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조아제약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매출은 93억8763만원으로 전년 동기(88억885만원)에 비해 6.57%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15억2825만원 적자에서 올해 또다시 21억387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7억2851만원에서 -19억4531만원으로 적자 폭이 대폭 늘었다.
앞서 조아제약은 지난달 30일 중중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조아염산메만틴액’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아제약은 이 약물이 뉴욕대학 임상시험 결과 치매 증세의 진행을 지연시켜주고 기억력 및 인지기능을 개선시켜준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조아제약은 자산총액 647억원 중 절반이 넘는 364억원이 부채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