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유지인] ‘의료24시’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카메룬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 최종 모니터링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카메룬 중앙주 야운데(Yaounde) 및 바피아(Bafia) 지역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여 ‘주민주도형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최종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본 사업은 굿네이버스와 공동 수행 중인 한국국제협력단 민관협력사업으로, 주혈흡충증 및 토양매개성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보건 인식 제고 및 집단 투약을 통한 질병 전파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카메룬 현지에서 진행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종합적인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지역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중앙대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 대한검안학회 ‘이원희 학술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가 지난 9월 29일 개최된 대한검안학회 제9회 안과 검사와 안경 처방 워크숍에서 ‘이원희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경우 교수는 검안 및 콘택트렌즈학회지(AOCL)에 발표한 ‘각막굴절교정렌즈 치료 영역의 이측 편위와 연관된 전안부 파장가변 빛간섭단층촬영계 지표 분석’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1회 이원희 학술상(최우수 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막굴절교정렌즈(드림렌즈)는 소아에서 근시 진행 억제를 목적으로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 각막굴절교정렌즈의 성공적인 시력 개선과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렌즈가 정확히 중심에 위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렌즈가 중심에서 이탈하는 이측 편위 현상이 발생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김경우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장비인 전안부 파장가변 빛간섭단층촬영계를 활용하여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전 중심이탈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들을 개발다. 이를 통해 각막굴절교정렌즈를 이용한 근시 억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KSGE DAYS 2024 우수포스터상, 젊은연구자상 수상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서준영 과장과 내과 김하영 의료진이 2024 국제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KSGE Days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Excellent Poster Award)과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각각 수상했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서준영 과장은 ‘소화성 궤양 출혈 환자의 임상 결과에 대한 근감소증의 영향’ 에 대한 내용을 구연했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로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들의 비율이 증가하여 사회에서도 근감소증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취급 받고 있다. 이에 응급실로 내원하는 소화성 궤양 출혈 환자에게서 기존에 알려진 여러 가지 예측 인자들과 더불어 환자의 근감소증의 유무가 소화성 궤양 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내과 김하영 의료진은 ‘복강경 담낭 절제술로 치료받은 환자의 급성 괴저성 담낭염 초음파 예측 인자’에 대한 논문(교신저자: 서준영)을 발표했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복부 초음파는 급성 담낭염의 진단을 위해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진단 수단이지만 이런 초음파 소견들에 따라 급성 담낭염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 괴저성 담낭염로 진행되었는지의 유무를 밝혀내어 담낭염 환자들의 예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건국대병원, 16일 ‘무릎 전방십자인대’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이 오는 16일 오후 3시 원내 대강당(지하층)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강연은 정형외과의 이동원 반월연골판 이식클리닉장이 진행하며, 스포츠의학센터 운동관리사와 함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과 최고의 난제로 꼽히는 전방십자인대의 재재건술, 재건술 전과 후의 관리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건강강좌 후에는 이동원 반월연골판 이식클리닉장이 직접 답변하는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건국대병원 대표번호(1588-1533)으로 하면 된다.
◆서울성모병원,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통해 소외계층 1000명 건강 지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협력하여 ‘2024년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최, 암 조기 발견 등 소외계층의 건강 관리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최초 건강검진 지원 사업은 2011년에 시작되었으며, 당시에는 본원 예산으로 자체 시행해오다 2015년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명칭도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지원사업’으로 변경됐다. 따라서 올해는 사업 시작 14주년이자,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까지 누적 지원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고려대학교의료원-루츠랩, 의료폐기물 업사이클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주식회사 루츠랩과 일반폐기물 및 의료폐기물 업사이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안효현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루츠랩 김명원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원내 폐기물 감축 및 업사이클링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고대의료원과 농산물에서 추출한 ‘석세포’, ‘페어셀’ 등의 친환경 신소재 개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루츠랩은 공동협력 및 연구를 통해 쏟아져나오는 의료폐기물에 대한 효과적인 업사이클링 방안을 의료계에 제시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 이강준 교수, ‘알기 쉬운 치매 돌봄 가이드’ 베트남 판권 수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가 지난 4월 출간한 ‘알기 쉬운 치매 돌봄 가이드’ 책이 베트남으로 판권이 수출, 베트남어로 번역 출간된다.
이 책은 한국에서도 기존의 1판이 모두 판매돼 출간 5개월 만에 2판을 증쇄했다. ‘알기 쉬운 치매 돌봄 가이드’는 치매 환자의 기억력 장애뿐만 아니라 심리문제와 이상행동 문제 등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주제별로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해 치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들이 실전 가이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증상별 요약도 제시해 놓았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200만 명에 달한다. 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60세 이상 치매 유병률 5%이다. 50만 명가량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강준 교수는 “치매 환자의 증상을 치료하고 보호자들의 심리적 문제들도 관리하는 지침서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베트남 치매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강서문화원에 후원금 전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4일 (금) 강서문화원에 사회공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지방문화 육성과 발굴 및 보존을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강서문화원은 10월 12~13일 강서구의 대표축제인 ‘제22회 허준 축제’를 개최하고 건협 서부는 후원금뿐만 아니라 12일(토) 허준축제에서 건강체험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건협 서부는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등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종합검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건강검진과 남성‧여성 갱년기 건강검진, 심‧뇌혈관 정밀검진, 소화기 정밀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