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전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곽재용 교수가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ICBMT는 자가 또는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및 세포치료와 관련된 최신 기초 및 임상 연구를 발표하는 국제학회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주관으로 매년 9월 개최된다. 국내외 약 36개국 1100여명의 조혈모세포이식 및 세포치료 분야 임상 및 기초연구자들이 참여하며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관련 분야 학회 중 가장 큰 학회이다.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서 수여하는 학술상은 매해 그 동안의 연구 업적, 학문적 기여도를 종합 평가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탁월한 성과를 이룬 1명의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 상은 혈액질환, 조혈모세포이식 및 세포치료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곽재용 교수는 국내 급성백혈병, 림프종 및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조혈모세포이식 치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헌신해 온 의사로, 다양한 저술과 실제 혈액질환에서의 조혈모세포이식 적용에 관한 여러 임상시험 진행을 통해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연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곽재용 교수는 1999년 전북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개원 이후, 현재까지 전북지역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에 헌신해왔다. 조혈모세포이식에 관한 새로운 치료방법의 개발 및 적용,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예후예측인자 개발 및 고위험군 치료성적 향상에 대한 치료전략 개발, 혈액암환자 신약임상시험 등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여러 혈액종양분야 연구자들을 양성하여 전북대병원이 혈액암 분야 주요 치료·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였고, 현재도 혈액암 치료 분야의 가장 뜨거운 관심 분야라고 할 수 있는 CAR-T 치료(환자의 T-면역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해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는 유전자를 삽입하는 최첨단 면역치료제)를 시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