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환인제약의 매출액이 지난해 초부터 올해 2분기까지 2년 연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30일 ‘환인제약: 회사 체급 키우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환인제약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1.5% 성장한 64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 줄었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1분기 부터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루어왔다. 2023년 1분기 매출 550억 원을 시작으로 2분기 573억 원, 3분기 582억 원, 4분기 599억 원을 기록하며 잇단 성장세를 이어왔다.
환인제약은 올 들어서도 1분기 616억 원, 2분기 636억 원 등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신민수 연구원은 환인제약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을 각각 648억 원, 661억 원으로 예상하며 두 해 연속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인제약이 국내 유통을 맡은 GSK의 중추신경계 의약품 6개(파킨슨 치료제 리큅 및 리큅PD(성분명: 로피니롤), 편두통 치료제 나라믹(성분명: 나라트립탄)·이미그란(성분명: 수마트립탄), 항우울제 웰부트린XL(성분명: 부프로피온)·팍실CR(성분명: 파록세틴)·세로자트(성분명: 파록세틴))와 사노피(Sanofi)의 류마티스 관절염 경구용 치료제가 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환인제약이 올해 1월부터 도입한 프랑스 사노피(Sanofi)의 류마티스 관절염 경구용 치료제 ‘아라바(Arava)’는 연초 목표치를 달성할 수준으로 영업이 전개되고 있다.
환인제약은 GSK, 사노피의 파이프라인 외에도 외형 확장을 이룩할수 있는 제품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신 연구원은 “환인제약이 현재 이익률을 높이는 것 보다 회사의 체급을 키우기 위한 매출액 성장을 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며,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2562억 원(YoY +11.2%), 영업이익 287억 원(YoY -4.9%, OPM 11.2%)을 예상했다.
환인제약은 회사의 체급을 키운 후에 이익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보고서는 환인제약의 2025년 실적으로 매출액 2754억 원(YoY +7.5%), 영업이익 299억 원(YoY +4.1%, OPM 10.9%)을 전망했다.
한편, 지난 8월 30일, 환인제약은 비피더스균 기반 건강기능식품과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을 개발하는 비피도의 지분 30%를 150억 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환인제약은 이미 건기식 유통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 애즈유와의 사업 시너지를 통해 실적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애즈유는 올해 상반기 매출 12억 원(YoY +5.4%), 반기순이익 -3억 원(YoY 적자, NPM -26.5%)을 기록했다.
다만, 비피도는 지난 6월 약 81억 원의 직원 횡령 사건이 적발되며 현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위한 거래정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