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JW생명과학이 의료대란에도 불구하고 수액제제 매출 상승에 힘입어 올해 견고한 실적을 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30일 ‘JW생명과학: 빙빙 돌아가는 수액 공장처럼’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JW생명과학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2069억 원)보다 8.3% 성장한 2239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신민수 연구원은 “JW생명과학은 올해 3분기에 매출액 558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이보다 늘어 매출액 584억 원, 영업이익 89 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료 대란이 길어지고 있으나 수액 사업 매출에서 주요 업체들은 선방하고 있고, ‘JW생명과학’ 역시 계열사인 JW중외제약을 통해 원활한 수액 납품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민수 연구원은 JW생명과학 당진 공장의 생산설비를 늘린 것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영양수액 신제품도 매출 견인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10월 충남 당진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를 증설, 생산량을 37% 늘리며 연간 1400만 개의 영양수액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의료 대란으로부터 영향이 큰 대형병원이 아닌, 병의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영양수액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출 상승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6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에이플러스주’도 올해 1월 공식 출시 과정을 마무리하고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어 관련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JW생명과학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2239억 원(YoY +8.3%), 영업이익 336억 원(YoY +8.8%, OPM 15.0%)을 예상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늘어나 연간 매출액 2400억 원(YoY +7.2%), 영업이익 369억 원(YoY +9.8%, OPM 15.4%)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