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염색약(염모제) 분야의 선두 주자인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비건 새치 염색약 브랜드 ‘허브’의 중동 수출 활성화를 추진한다.
동성제약은 지난 2023년 하반기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영업에 본격 착수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쿠웨이트와 중동 GCC 걸프 협력회의 6개국에 총 95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쿠웨이트의 경우 지난 5월 브랜드 ‘허브’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즉시 현지 완제품 허가에 착수해 현지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 이후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면서 이미 1년 차 계약금 50%에 해당하는 제품의 공급이 진행된 상태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현재 높은 회전율로 품절 사태에 임박해 있다”며, “10월에는 쿠웨이트 현지 대형 약국 체인 ‘파마존(Pharmazone)’ 입점을 확정하고 대규모 공급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GCC 걸프협력회는 하반기 완제품 품목 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현지 판매 허가가 나오면 동성제약 허브 제품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GCC 전역 백화점과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동성제약 브랜드 ‘허브’는 국내용 ‘허브 칼라 크림’과 ‘허브 스피디’ 제품을 비롯해 수출용 ‘허브 스피디 칼라크림’과 턱수염 염색약 ‘허브 포맨’, 이미용 및 두피센터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허브’는 두피의 자극을 최대한 줄이고 간편하게 새치 염색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건 처방으로 미국과 중동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천연 염색약 시장을 겨냥해 하반기 광고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5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차지한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도 푸딩이라는 독특한 제형과 매 시즌 철저하게 분석된 염색 컬러들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동성제약 나원균 부사장은 “천연 염색약 시장이 올해는 약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천연 염색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크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두피 자극을 줄인 자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K-천연염색 브랜드로 우위를 선점하고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오는 10월 ‘두바이 뷰티월드 미들 이스트’ 박람회에 2년 연속 참가 예정으로 ‘허브’와 ‘이지엔’ 외 자사의 핵심 스킨케어 브랜드를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