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보건복지부 지정 대장항문전문병원 한솔병원(병원장 이동근)이 최근 단일통로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한솔병원은 국내 최초 2012년 3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도입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 8월 5000례 달성 이정표를 세웠다. 탈장 수술 5000례를 다빈도로 살펴보면 ▲간접 탈장 ▲직접 탈장 ▲판탈롱 탈장 ▲대퇴부 탈장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배꼽에 1.5cm 정도의 단 하나의 절개창으로 복강경 포트를 통해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어 행하는 고난도의 수술법이다. 절개창이 3~4개인 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하여 출혈과 흉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솔병원 복강경수술센터 의료진은 이 수술법으로 외과 질환자의 90% 이상을 치료하고 있다.
한솔병원은 “현재까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후 감염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탈장 뿐만 아니라 충수염, 대장암, 담낭 절제술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병원 복강경 수술센터는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진하여 질환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부터 수술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장항문외과 이철승 진료부장은 “우리 병원은 복강경 수술시 99% 이상 개복수술로의 전환 없이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마무리하는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환자를 최우선으로 치료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거점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병원 의료진은 세계적 권위의 학회지인 SCI 국제학술지 논문을 국내 최다인 72편 발표하며 의료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복강경 로봇 수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병원은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한 한솔-롤 접기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3월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 온라인에 출판하였고, 로봇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아티센셜 미니 로봇 수술법은 지난 4월 'Asian Journal of Surgery' 온라인에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