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대웅제약 호실적 하반기도 이어질 것"
증권가 "대웅제약 호실적 하반기도 이어질 것"
  • 이창용
  • admin@hkn24.com
  • 승인 2024.08.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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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본사
대웅제약 본사

[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신약을 동력 삼아 하반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9일,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 3255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1%, 37.07% 증가한 수치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15.2%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매출액이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하반기에도 트렌드가 유지됨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 400억 원의 체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 이정우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제약사 중 의정 갈등 여파 가장 제한적"이라며, 3분기 예상 매출액 2962억원(YoY -2%, QoQ -9%)과 예상 영업이익 399억원(YoY +17%, QoQ -19%)을 제시했다. 다올은 이날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18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교보증권은 대웅제약의 톡신 매출 성장에세 초점을 맞추었다. 교보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이날 2분기 실적 리뷰를 통해 "대웅제약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05억 원(QoQ +7.4%, YoY +3.0%), 영업이익 423억 원(QoQ +42.7%, YoY +5.6%, OPM 11.7%)을 기록, 교보증권 추정치(3553억/294억)를 상회했다"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 역시 496억(QoQ +58.8% YoY +37.1%)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대웅제약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4463억 원(YoY +5.2%), 영업이익 1441억 원(YoY +17.5%, OPM 1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현재 Evolus향 나보타 매출 성장성을 바탕으로 이익 체력을 빠르게 개선해나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펙수클루도 2022년 7월 출시 후 3년차인 2024년 1000억 달성이 유력한 상황으로 향후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 역시 다른 증권사들과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DB금투는 이날 2분기 실적리뷰에서 "대웅제약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55억원(+6.0%YoY), 영업이익 495억원(+36.4%YoY, OPM 15.2%)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고수익의 제품 믹스 효과는 하반기에도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수익의 신약과 나보타의 수출 증가는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언제 나올지 모르는 소송우려를 사전에 반영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DB금투는 대웅제약의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 1조 2818억원(+4.9%YoY), 영업이익 1616억원(+21.5%YoY, OPM 12.6%)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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