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2006~2012년 사이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과 1997~2005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올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예방접종을 무료로(첫 접종 시기에 따라 2회 또는 3회) 받을 수 있다. 지원 백신은 HPV 4가(가다실)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2006년생 여성 청소년과 1997년생 저소득층 여성에게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무료 접종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받을 수 있다.
HPV 백신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구인두암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1개국에서 접종하는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다.
[HPV 국가예방접종 첫 접종 시기별 접종 횟수 및 간격]
첫 접종 시기 |
백신 |
필요 접종 횟수 |
접종 간격 |
14세까지(15세가 되는 생일 전날까지) |
HPV 4가 |
2회 |
2차: 첫 접종 6~12개월 후 |
15세부터(15세가 되는 생일 이후부터) |
3회 |
2차: 첫 접종 2개월 후 3차: 첫 접종 6개월 후 |
질병청 관계자는 “미성년자가 예방접종을 받을 때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보호자(부모, 법정대리인 등)가 함께 가지 못하는 접종 대상자는 사전에 보호자가 작성한 ‘예방접종 시행 동의서 및 예진표’를 소지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필요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료 접종 시기를 놓쳐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은 만큼, 이번 연도 마지막 지원 대상인 분들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HPV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접종 시행 동의서 등 관련 서식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클릭) > 예방접종관리 > 관련자료 다운로드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