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대웅제약이 자체 신약 개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9일,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 3255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01%, 37.07% 증가한 수치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15.2%를 기록했다.
[대웅제약 2024년 2분기 잠정 영업실적]
구분(단위: 백만원, %) |
당기실적 |
전기실적 |
전기대비 |
전년동기실적 |
전년동기대비 |
|
(24년 2분기) |
(24년 1분기) |
(23년 2분기) |
||||
매출액 |
당해실적 |
325,533 |
296,593 |
9.76 |
307,065 |
6.01 |
누계실적 |
622,126 |
296,593 |
- |
599,374 |
3.80 |
|
영업이익 |
당해실적 |
49,602 |
31,231 |
58.83 |
36,188 |
37.07 |
누계실적 |
80,833 |
31,231 |
- |
67,161 |
20.36 |
|
당기순이익 |
당해실적 |
6,578 |
10,829 |
-39.25 |
28,721 |
-77.10 |
누계실적 |
17,407 |
10,829 |
- |
49,195 |
-64.62 |
대웅제약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 재무구조 안정성도 대폭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타났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성장 동력은 ‘글로벌’이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만 85%에 달한다. FDA에서 ‘바이오신약’으로 승인 받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시장에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잡은 후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연이어 출시했다. 최근에는 호주 출시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이 약물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위장약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36호 국산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는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병 치료제보다 더 좋은 ‘효과’를 입증해가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경증 및 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더 많이 내린 임상 결과를 연이어 발표해 국내외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국적 제약사 약이 주류였던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국산 신약 엔블로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는 것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 신약(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참고로 아래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3대 혁신 신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