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한국비엔씨는 9일 프로앱텍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비만치료제중 GLP-GIP-GCG 삼중작용제의 후보물질을 보유기술인 ‘SelecAll’을 이용하여 도출하였고 높은 in vitro(시험관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활성과 in vivo(생체내)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지난 2월 28일 지속형 당뇨 비만 치료제를 공동연구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계약한 바 있고 개발물질을 통하여 전세계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본 후보 물질은 서열분석을 통하여 24종의 펩타이드를 만들었고 이를 AI기술을 이용하여 위치 특이적 알부민을 결합시켜 제작했다. 제작한 후보물질의 in vitro 활성평가와 in vivo 혈당강하효과를 분석한 결과, 몇 개 물질이 높은 in vitro 활성과 in vivo 당 내성 효과를 보여 1차 후보물질로 선정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비만치료제로 전세계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GLP1-Agonist와 효과가 입증된 GLP/GIP 이중 작용제, GLP/GIP/GCG 삼중 작용제가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릴리의 GLP-1 이중작용제인 ‘마운자로’(Mounjaro, 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2023년 3분기까지 3조 8000억 원의 판매고를 달성했고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같은 기간 4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따라서, 많은 회사가 이를 개발하기 위하여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프로앱텍의 클릭화학과 AI(인공지능)를 이용한 비천연아미노산 삽입기술 및 위치특이적 알부민 결합기술을 활용하여 전세계 당뇨, 비만 치료물질로 주도하고 있는 GLP1작용제 등을 타깃으로 3주 이상의 긴 체내 반감기와 효과가 우수한 지속형 신규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과 긴밀히 협력하여 도출된 1차 후보물질의 GIP, GCG 활성평가와 비만질환모델 동물 효력실험을 진행하여 그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제품성이 높은 지속형 당뇨, 비만치료 최종 후보물질을 올해안에 도출하여 후속 제품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