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유지인] ‘의료24시’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인천성모병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국민 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나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처방을 분석해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외래 진료분을 평가한 것으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4가지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약물 적정 사용을 통해 환자 안전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약물 사용 관리와 오남용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어린이용 마스크 4000장 기부받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24일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으로부터 소아용 마스크 4000장을 기부 받았다.
전달식에는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과 김완식 한마음혈액원 혈액기획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에 기부된 마스크는 한마음혈액원이 이앤더블유글로벌로부터 후원받은 물품으로, 안양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한림대성심병원 4000장을 비롯, 총 8000장이 안양 지역 의료기관에 전달됐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소아 환자는 면역력 등의 문제로 마스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소중하게 기부해주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고려대의료원, 화상 입은 아프리카 어린이 환자에게 희망의 날개 달아주다
고려대의료원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어린이 화상 환자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며 퇴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고대의료원은 마다가스카르 탄텔리 하자리수아 신시아 시나(Tantely Hajarisoa synthia Cinna, 여, 10세)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환자의 수술비는 의료원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전액 지원됐다.
이에 시나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다. 고사리손으로 직접 쓴 감사 편지를 의료진에게 건네며 모든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15대 구성욱 병원장 취임
구성욱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제15대 병원장은 지난 7일 취임식을 가졌다. 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구성욱 신임 병원장은 1992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부실장, 홍보실장, 연구부원장을 비롯해 의과대학 의과학연구부처장, 강남부학장을 역임했다.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맡아 의료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대외역량 강화에 힘썼다. 연세의대 융합대학원과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주임교수, YONSEI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구 병원장은 척추 분야 진료·연구·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신경손상학회 학술상 ▲대한척추신경과학회 라미 김영수 학술상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기초연구 학술상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상 ▲제8회 의료기기산업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연세의대 융합의학과 및 의료기기산업학과를 신설하고 실무 중심의 의료기기 산업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융합 전문인력 육성에 이바지했다. 한편 혁신 의료기기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성장·발전을 지원하여 보건 산업 육성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구 병원장은 “일체감을 지난 조직문화를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중단 없는 새병원 건립 추진과 연구력 배양으로 병원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9년 연속 1위
서울대병원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NBCI)’ 조사에서 9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NBCI는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구매의도, 충성도를 평가하여 특정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전국 5대 광역시의 1만 666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됐다.
서울대병원의 이러한 성과는 병원 전체의 비전과 헌신의 결과물이다. 서울대병원은 2023년도 교육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우수)을 받았다. 이는 체계적인 경영시스템과 효과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높은 성과를 달성했음을 보여주며, 혁신적인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은 새로운 그룹 미션과 비전(One SNUH Network-미래의료를 개척하는 국민의 병원)을 선포하여 조직의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되어 첨단바이오-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 국가 전략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 책 '메타의료가 온다' 발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는 첨단 기술 분야 강시철 박사와 함께 ‘메타의료가 온다’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각 병원의 풍부한 사례도 수록했다. 인공지능이 의료 현장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의료 전문가에게 새로운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전반적으로 유익하여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쾌적하고 효율적인 의료 환경을 제공할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권 교수는 “의료의 미래를 혁신할 키워드인 ‘메타헬스(Meta Health)’로 향하는 대전환의 기회에 스마트 의료에 관심이 있고,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려는 이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침서를 발간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 암 예방 직무연수 프로그램 실시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암센터가 소아청소년의 암 예방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학교 현장의 교사를 대상으로 암 예방에 대한 전문지식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진행된 이번 직무연수 프로그램에는 전북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사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분야별 전문가 15명이 소아·청소년의 암 예방에 대한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소아·청소년 시기에 올바른 생활 습관 정립을 위한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암 예방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3일씩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전북지역암센터 정연준 소장은 “이번 암 예방 직무연수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 교육자를 대상으로 암 관련 지식을 전달하고, 소아청소년에게 좋은 생활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교육받은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제자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꼭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