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기 출산 이런 병원은 어떨까
건강한 아기 출산 이런 병원은 어떨까
고대 안암병원,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로 건강한 출산 유도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4.08.06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대 안암병원 의료진이 건강한 출산을 위한 다학제 진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의료진이 예비 엄마와 아빠에게 아기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임신 기간 중에 부모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건강한 출산이다. 신생아는 여러가지 이유로 크고 작은 기형 또는 질병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조기진단이다. 임신 초기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검사들은 태아의 발달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기형이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검사를 통해 선천성 질환이나 태아의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태아의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태아 검사에서 발견된 이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다학제 진료는 현재 의료체계에서 지원되지 않는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태아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하여 소아흉부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신경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마음을 모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태아 검사는 일반적으로 초음파 검사, 모체 혈액 검사, 양수 검사, 융모막 검사, 태아 혈액 및 체액 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성장과 발달을 관찰하는 기본적인 검사로, 태아의 심장 박동 및 신체 각 기관의 구조 및 기능을 확인한다. 초음파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경우 태아 MRI를 활용할 수 있다.

모체 혈액 검사에서는 임산부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적 질병이나 감염, 내분비, 대사, 면역학적 질환 여부 등을 검사하며, 양수 검사 및 융모막 검사를 통해 태아의 유전자 분석과 함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태아의 혈액 및 체액으로 자궁 내에서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태아 검사 시 발견할 수 있는 이상으로는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미세결실 등 유전적 질환이 있다. 결손, 심장 기형이나 골격 기형, 요로계 기형과 같은 구조적 이상도 포함된다. 이러한 이상이 발견될 경우,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팀은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태아의 건강을 극대화하기 위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임산부와 보호자, 태아 및 신생아 질환과 관련한 전문 파트 교수가 같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시행한다.

특히 태아의 생명이나 건강을 위협하는 상태에서는 직접적인 의료 개입이 이루어질 수 있다. 모체나 태아에 대한 약물 치료를 비롯하여, 내시경을 이용한 태아 수술을 통해 출생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태아 션트, 태아내시경 레이저, EXIT 시술이 대표적인 예다.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를 이끌고 있는 안기훈 교수는 “고위험 태아 다학제 진료는 태아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이러한 진료를 이어가는 것은 태아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서도 태아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다학제 진료에 대한 현실적인 수가 책정 등 정책적,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대 안암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집중치료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6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산모 대상 강좌, 지역병의원과의 긴밀한 협력 시스템 등을 통해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며 고위험 임산부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아 안전한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