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위장약 시장 경쟁 본격화
동국제약, 위장약 시장 경쟁 본격화
PPI+제산제 복합제 ‘라베드온정’ 허가 취득

10/600mg 및 20/600mg 용량 허가 받아
  • 이충만
  • admin@hkn24.com
  • 승인 2024.06.21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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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서울 청담동 사옥
동국제약 서울 청담동 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동국제약이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제산제를 결합한 복합제 ‘라베드온정’(성분명: 라베프라졸+침강탄산칼슘)의 허가를 취득하면서 위장약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동국제약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라베드온정’ 10/600mg 및 20/600mg을 전문의약품으로 품목허가 받았다. 치료 적응증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미란성 또는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완화 ▲위식도역류질환의 장기간 유지요법이다. 

라베프라졸은 PPI 제제로, PPI 제제는 위벽 세포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프로톤 펌프를 억제하여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물이다. 위식도 역류 질환 및 위궤양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종류로는 라베프라졸, 오메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 판토프라졸, 란소프라졸, 델란소프라졸 등이 있다.

하지만 PPI 단독 제제는 약효가 즉시 나타나지 않고, 야간에는 산 분비를 막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제약 업체들은 PPI 제제에 제산제를 복합하여 신속한 약효 발현 및 야간 산 분비를 억제하는 복합제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산제가 침강탄산칼슘이다. 침강탄산칼슘은 체내 투여 시 위산과 곧바로 반응하여 탄산 이온과 칼슘 이온으로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탄산 이온은 탄산 가스로 방출되며, 칼슘 이온은 위산을 중화시킨다. 쉽게 말해 위산을 중화시키는 기전이다.

따라서 PPI 제제와 침강탄산칼슘을 결합하여 사용하면 초기 치료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다. PPI 제제의 위산 분비 작용과 침강탄산칼슘의 위산 중화 작용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인한 위장 점막 보호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가장 먼저 허가를 취득한 PPI+침강탄산칼슘 복합제는 유한양행의 ‘라베피드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2023년 6월, ‘라베피드정’을 품목허가한 바 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라베프라졸과 제산제를 결합한 복합제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다수 제약사가 라베프라졸과 또 다른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 성분 복합제를 허가받아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하지만 제산제 성분으로 침강탄산칼슘을 사용한 것은 유한양행의 ‘라베피드정’이 최초인데, 이는 새로운 복합제 조합인 만큼, 제품 차별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유한양행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후 대한뉴팜은 올해 3월, 식약처로부터 자사의 라베프라졸+침강탄산칼슘 복합제인 ‘라피듀오정’의 허가를 취득하면서 시장 경쟁은 유한양행의 독주에서 2파전으로 확전되었다. 이번에 동국제약까지 가세함에 따라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일성아이에스의 라베프라졸+침강탄산칼슘 복합제 ‘카라듀오정’ 또한 식약처의 허가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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