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해주사 참 좋게 봤는데 ···”
“지방분해주사 참 좋게 봤는데 ···”
NECA, 논문 38편 종합 검토 ... “지방감소 효과 판단 어려워” 

“선택비급여인 만큼 개인의 신중한 판단 필요”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4.06.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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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예방접종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지방분해주사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18일 외모개선 목적의 지방분해주사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한 이같은 내용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방분해주사는 뱃살, 옆구리살, 허벅지 등 신체 부위에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피하지방층에 가스 또는 약물을 주사하는 시술이다.

가스(액화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경우 카복시테라피, 약물을 주사하는 경우는 메조테라피, 다이어트 주사, 윤곽주사, 비만주사 등으로 불린다. 약물은 디옥시콜릭산(DCA), 콜린 알포세레이트(GPC), 아미노필린, 스테로이드, 카페인, 히알루로니다제, 카르니틴, 베라파밀 등 다양한 주사제가 이용되나, 현재까지 약제의 종류, 배합 비율이나 용량, 주사 시기·횟수 등이 명확하게 정해진 바 없다.

지방분해주사는 의학적 필요성이 낮은 선택비급여 항목인 만큼 비용 및 실제 이용량을 추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다만, 정보제공을 위해 의료 가격 비교 웹사이트(모두닥)를 분석해 본 결과, 평균 15만 9682원(최저 4000원~최고 50만 원)으로 확인됐다.

NECA는 이번 평가에서 지방분해주사의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위해 총 38편의 문헌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우선 지방분해주사 국소지방 제거 및 감소 효과를 검토했다. 

그 결과, 일부 연구에서 단기적인 효과를 보고 하였으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비교를 위해 설정한 가짜 치료 또는 무치료와 차이가 없는 결과도 보고되어 시술 전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려웠다. 연구에서 보고된 지방분해주사 방법도 달라 효과를 판단하기에 근거가 부족했다. 지방분해주사 방법은 사용 약제 및 배합 여부, 용량, 주기 및 횟수 등을 말한다.

지방분해주사 안전성에 대한 검토에서는 주사 부위에 단기적으로 통증, 발적, 멍, 부어오름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 감염, 피부괴사, 이물육아종, 중환자실 집중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급성 중독반응, 약물 두드러기 반응 등의 심각한 사례도 드물게 확인됐다.

보건의료평가연구본부 김민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지방분해주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의사별로 시술법이 다르다”라며, “지방분해주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히 확인한 후 합리적으로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CA는 평가에 앞서 NECA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지방분해주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민참여단은 NECA에서 운영하는 약 100인(일반 국민·환자·소비자그룹)으로 구성된 의료기술평가 연구과정 내 공식 국민참여 기전이다.

조사에 참여한 85명 중 본인 또는 가족이 지방분해주사를 맞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5.3%(13명) 였다. 응답자 13명을 대상으로 이어진 조사에서 시술의 계기는 체중관리·다이어트가 7명(53.8%), 외모 개선 목적이 6명(46.2%)으로 나타났다.

효과를 묻는 질문에 4명(30.8%)은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으나, 6명(46.2%)은 단기적인 효과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3명(23.1%)은 효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지방분해주사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시술 효과와 안전성, 대상, 방법, 주사 종류, 원리, 가격이라고 답했다.

 

지방분해주사에 대한 궁금증 Q&A

1. 지방분해주사란 무엇인가?

지방분해주사는 뱃살, 옆구리살, 허벅지, 팔뚝, 이중턱 등 신체 각 부위에 국소적으로 축적되어 있는 지방을 제거하기 위하여 피하지방층에 가스 또는 약물을 주사하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가스를 주입하는 방법은 카복시테라피라고 부르고,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는 메조테라피, 다이어트 주사, 윤곽주사, 조각주사, 비만주사, 또는 주사되는 약품의 이름을 따서 ○○○ 주사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2. 지방분해주사의 성분은 무엇인가?

가스를 주입하는 카복시테라피는 액화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고,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는 지방분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약품들이 이용된다. 과거에는 PPC라고 불리는 포스파티딜콜린 주사제가 많이 이용되었으나 식약처 허가가 취소되어 현재 국내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대신 DCA(디옥시콜릭애씨드), GPC, 아미노필린, 스테로이드, 카페인, 히알루로니다제, 카르니틴, 이솝틴, 비타민 D, 저장성 용액 등 다양한 주사제가 이용되고 있다. 실제 약물들의 배합비율이나 용량, 주사 주기 및 횟수 등은 명확하게 정해진 바 없다.

3. 지방분해주사는 효과가 있나?

지방분해주사의 효과와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문헌들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지방분해주사 이후에 명확한 지방감소 효과가 있다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웠다.

4. 지방분해주사는 안전한가?

주사 후 주사부위에 통증, 발적, 멍, 부어오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오래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드물게는 균 감염, 피부괴사, 이물육아종, 중환자실 집중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급성 중독반응, 약물 두드러기 반응 등의 심각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시술 환경이나 시술자의 숙련도, 경험치와 관련하여 감염이나 혈종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사용약물에 의한 두드러기 반응이나 조직손상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른 체형교정시술과 병합하여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아 시술 시 주의가 필요하다.

5. 지방분해주사 맞기 전에 꼭 확인해야할 사항은?

신체의 국소지방 제거를 위한 지방분해주사는 의학적 필요성보다 외모개선 목적을 위한 개인의 선택영역이다. 현재 지방분해주사는 약제의 종류, 배합비율, 부위별 용량, 횟수 및 주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의사 개개인의 경험과 판단에 따라 시행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지방분해주사를 고려한다면 부작용 및 효과 등에 대한 정보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히 제공받으신 후 신중하게 시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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