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치료도 좋지만 예방접종이 우선”
“대상포진, 치료도 좋지만 예방접종이 우선”
  • 김광민
  • admin@hkn24.com
  • 승인 2024.06.12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선병원 감염내과 김광민 전문의
대전선병원 감염내과 김광민 전문의

[헬스코리아뉴스 / 김광민]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음식이 쉽게 부패하여 여름이 되면 가장 눈에 띄는 감염성질환은 식중독이나 감염성 설사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여름이 되면 많이 발생하는 여러 감염성 질환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도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에 좀 더 많이 발생한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은데, 열대야를 포함해서 더운 날씨를 견뎌야 하는 스트레스가 하나의 요인이지 않을까 추측할 뿐이다.

대상포진은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수두의 2차 발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릴 때 걸렸던 수두가 낫는 과정에서 수두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 신경절에 숨어들어가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요인에 의해서 신경을 타고 피부로 발현하는 것이다. 특정 신경을 타고 바이러스가 나오기 때문에, 그 신경이 담당하는 피부에만 병변이 발생한다. 가령 몸의 오른편과 왼편 모두 병변이 있다면 보통 대상포진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무서운 점은 신경을 타고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냥 신경을 고속도로처럼 이용만 하는 것이 아니고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의 양상은 신경통으로, 보통의 진통제는 잘 반응하지 않는다. 신경은 재생이 어려운 조직이기 때문에 통증이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생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많은 매체에서 다루어 그 무서움은 대중화 되어있다. 대상포진을 치료할 때 여러 목적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것이다.

대상포진이 생길때 빨리 항바이러스제로 치료 받으면 신경통이 예방된다고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게 해도 예방이 잘 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대상포진(사진제공=의정부을지대병원)

현재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생백신과 재조합백신 2가지 종류가 있다. 생백신은 가격이 저렴하고 1회 접종이라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대상포진에 대한 효과가 재조합백신에 비해 떨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효과조차 점차 감소해서, 10년 정도 지나면 유의미한 데이터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에 비해 재조합백신은 가격도 비싸고 2회 접종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대상포진에 대한 효과가 매우 높고 10년이 지나도 유지된다.

두 가지 중 어떤 주사를 맞을 지는 본인이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많은 나라에서 가이드라인이나 우리나라 감염학회에서의 의견은 재조합백신을 우선적으로 권유한다. 오히려 이전에 생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위에 언급했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재조합백신을 다시 접종하는 것을 권유한다. 따라서 특수한 문제가 없다면 재조합백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

재조합백신을 접종하려는 분은 알아야 하는 것이 하나 있다. 주사를 맞은 자리에 통증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분들이 주사를 맞은 자리 혹은 전신통을 호소한다 . 다만 1~3일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게 되어 대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2차 접종에 대해서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접종하는 의료기관의 의료진과 꼭 상담 하기를 권유한다. [글·대전선병원 감염내과 김광민 전문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