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어 동네 병의원도 18일부터 진료 중단
서울대병원 이어 동네 병의원도 18일부터 진료 중단
임현택 회장 "정부, 폭압적 정책 중단하지 않으면 총력투쟁 멈추지 않을 것"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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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09 16: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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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8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08]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09]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17일 서울대 의과대학 소속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강남센터)에 이어 오는 18일부터는 동네병·의원까지 전체 휴진에 돌입한다. 대한의사협회는 9일 오후 2시 의협 회관 강당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이날 대회에서 투쟁 선포문을 통해 "전국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대학생들은 더 이상의 인내를 중단하고 작금의 의료농단을 전 의료계의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의료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래 투쟁선언문 참조]

임 회장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 사태에 맞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분연히 일어설 것"이라며, "오는 6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의사 14만 의사회원은 물론 의대생, 학부모, 전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 회장은 특히 "정부는 지금이라도 지난 4개월간의 폭압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용서를 구하라. 현 의료농단 사태의 책임자들을 즉시 파면하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작금의 의료농단 사태를 바로잡아 대한민국 의료가 올바로 세워질 때까지 결코 총력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현택, 극우 인사에서 윤석열 정부 공격수로 변신 

그동안 극우적 행보를 보여왔던 임 회장은 이번 의료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의 공격수로 변신, 정부와 여당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정부와 여당은 정권 유지와 총선 승리를 위해, 고질적인 저수가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하에서 수십 년간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의료계의 희생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심지어 의료계를 공공의 적으로 악마화했다"며, "그러나 국민들은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을 심판했다.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은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의료계를 비난하며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래 임현택 회장 대회사 첨부 파일 참조]

그러면서 "지금까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집단행동을 계속해온 의대생, 전공의들의 외침을 관철할 수 있도록 이제는 우리 형들이, 누나들이, 의사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며, "저 임현택이 대한의사협회장으로서 망국적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을 기필코 저지하고,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투쟁 전선의 맨 앞에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제2기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서울의대 투표결과를 보고 하고 있다. [2024.06.09]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제2기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서울의대 투표결과를 보고 하고 있다. [2024.06.09]

한편, 이번 집단 행동과 관련, 의사협회가 4~7일 진행한 투표 결과, 전체 유효 회원(11만 1861명) 가운데 63.30%(7만 800명)가 참여했고, 이 중 73.5%가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아래는 임현택 회장의 투쟁 선언문이다.

투쟁 선포문

전국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대학생들은 더 이상의 인내를 중단하고 작금의 의료농단을 전 의료계의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의료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의료비 절감에만 몰두해온 정부의 의료정책은 우리들로 하여금 의학적 지식에 기초한 최선의 진료를 포기하게 만들었고, 심평원이 제시하는 싸구려 진료지침에 따라 진료할 것을 강요해왔다.

의사 역시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 때 목숨을 걸고 미지의 전염병에 맞서 최전선에서 환자 곁을 지킨 우리 의료진들을 정부는‘악’으로 규정하여 분열을 조장했다.

그 결과 의사들은 국민의 신뢰와 존중을 상실하게 되었고, 정부의 각종 억압적 규제로 인해 지역·필수의료는 급속히 무너져 내리고, 대한민국 의료현장은 의사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자긍심마저 지킬 수 없는 피폐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대한민국 의료의 위기 속에서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이 지역·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는 모든 해법인양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어떠한 과학적 근거 없이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하였다는 것이 드러났고 의료개혁이라는 허울뿐인 간판으로 전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의사들의 희생으로 겨우 유지한 고사 직전의 대한민국 의료를 사망으로 내몰았다. 의료제도에 대한 깊은 고민과 철학도 없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를 위한 능력도 의지도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이제는 우리가 행동할 것이다.

지난 5월 30일, 전국에서 일제히 일어난 촛불의 간절함은 전국의 의사회원 뿐 아니라 환자와 국민 모두 함께 모여 그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이후 우리는 전국 의사회원의 투표로 2000년 의약분업의 투쟁열기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참여와 의지를 재차 확인하였으며,

오늘 여기 모인 전국 각 지역과 직역의 대표자들의 지지로 대한의사협회가 가장 선봉에 서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투쟁의 그 서막을 알린다.

전국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과대학생들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 사태에 맞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가 분연히 일어설 것이다.

우리는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한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강력하게 밝힌다!

그 시작으로 오는 6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의사 14만 의사회원은 물론 의대생, 학부모, 전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총궐기대회는 진정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정부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지난 4개월간의 폭압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용서를 구하라! 현 의료농단 사태의 책임자들을 즉시 파면하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작금의 의료농단 사태를 바로잡아 대한민국 의료가 올바로 세워질 때까지 결코 총력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구호 외치겠습니다.

투쟁 투쟁, 총력투쟁

투쟁 투쟁, 승리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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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康順 2024-06-09 18:56:42
임 현택씨 그만하셔요. 환자들이 힘듭니다.
국가를 상대로 싸움 그만하시고 양보하시면 안되나요. 국민이 보기엔 노동운동에 반국가 세력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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