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사회 “대한민국 의료 현실에 충격 금치 못해”
세계의사회 “대한민국 의료 현실에 충격 금치 못해”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 추진 국제사회에 전달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4.04.20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오른쪽)이 1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세계의사회(WMA)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왼쪽) 회장에게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 추진과 그로인한 의료계와의 갈등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2024.04.19.]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오른쪽)이 1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세계의사회(WMA)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왼쪽) 회장에게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 추진과 그로인한 의료계와의 갈등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2024.04.19.]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세계의사회장과 만나,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정갈등 상황을 국제사회에 전달했다.

임 당선인은 지난 19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박정률 세계의사회(WMA) 의장과 함께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WMA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회장과 오트마 클로이버(Otmar Kloiber)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의협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 추진과 의료계와의 갈등 상황을 국제사회에 전했다고 20일 의협이 전했다.

임 당선인은 “정부의 독단적인 의대정원 증원 발표로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철저히 붕괴될 위기에 봉착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여전히 의사를 악마화하고 범법자 취급을 하는 등 사회적인 불안감만 키우며, 의료계를 향해 협상이 아닌 항복만을 요구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당선인은 이어 “이는 국제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이 자리에서 세계의사회 회장님과 사무총장님에게 직접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알리고 국제적인 연대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세계의사회(WMA)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왼쪽) 회장(왼쪽)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 추진과 그로인한 의료계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2024.04.19.]
세계의사회(WMA)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왼쪽) 회장(왼쪽)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일방적 의료정책 추진과 그로인한 의료계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2024.04.19.]

이에 대해 루자인 알코드마니 WMA 회장은 “올해 이사회 회의 주요 안건인 전문직에 대한 권리와 자율성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다뤄지고 있는 문제”라며 “이번 세계의사회 이사회에서는 최근 문제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한국 상황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알코드마니 회장은 특히 “세계의사회는 앞으로 대한의사협회와 긴밀히 논의하면서 대한민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화답했다.

오트마 클로이버 WMA 사무총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충분히 논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발표는 이 역시 인권과 전문가의 자율성 침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며, “젊은 의사들의 업무 환경과 임금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클로이버 사무총장은 이어 “실제 그동안 듣고 논의한 내용보다 상당히 우려가 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 정부가 큰 돈을 투입한다 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최소한의 질이 보장된 안전하고 올바른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면, 이는 불가능한 정책”이라고 우려했다.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오른쪽) 등 의협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세계의사회(WMA)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왼쪽) 회장 등 WMA 임원들과 한국의 의료정책을 놓고 대화를 하고 있다. [2024.04.19.]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오른쪽) 등 의협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세계의사회(WMA)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왼쪽) 회장 등 WMA 임원들과 한국의 의료정책을 놓고 대화를 하고 있다. (앞줄 맨 왼쪽부터 차례대로 세계의사회(WMA) 오트마 클로이버(Otmar Kloiber) 사무총장, 박정률 세계의사회 의장, WMA 루자인 알코드마니(Lujain Alqodmani) 회장, 통역사,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김택우[보라색 넥타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2024.04.19.]

의협은 이밖에 한국에서 발생하는 비상식적인 의료정책들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세계의사회 임원들은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처벌을 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전무할 정도로 의사 인권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며, 전례없는 수술실 CCTV 정책 또한 환자 및 의사의 권리 침해가 굉장히 심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한민국 의료 현실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의사의 권리와 환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임현택 당선인은 “대한민국 의료정책은 전문가에 대한 존중 없이 수십 년간 일방통행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는 전 세계 의사들이 생각하는 의료정책과 동떨어진 방향이었다. 대한민국의 비정상적인 의사 탄압에 세계의사회와 각 회원국의 연대”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