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치료 신약 5개국 독점 판권 확보
한국비엔씨,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치료 신약 5개국 독점 판권 확보
17일 네덜란드 케리야사와 GLP1/GIP 이중작용제 도입 계약 체결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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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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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강기신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17일, 케리야사와의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 치료 신약에 대한 5개국 독점 판권 도입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17]
한국비엔씨 강기신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17일, 케리야사와의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 치료 신약에 대한 5개국 독점 판권 도입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17]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한국비엔씨(대표이사 최완규)는 17일, GLP-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하여 뇌혈관장벽통과가 가능한 덴마크 케리야(Kariya, 대표이사 Ian Laquian)사의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 치료 신약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의 독점 판권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비엔씨는 지난 15일 케리야사에 150만 달러를 전략적으로 지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그 후속 조치다. 

한국비엔씨가 독점 판권을 확보하게 되는 나라는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이다.

현재 세계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GLP1-Agonist와 효과가 입증된 GLP/GIP 이중 작용제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 GLP/GIP이중작용제)는 2023년 3분기까지 3조 8000억 원의 판매를 보였고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GLP1작용제) 역시 동 기간에 4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뇨, 비만치료효과를 보이는 GLP1작용제와 GIP작용제는 체내 존재하는 인크레틴으로, 인슐린 분비와 성장인자를 촉진하고 세포성장과 재생을 유발한다. 특히 GLP/GIP 이중작용제는 시냅스(신경) 가소성을 높여 기억력 형성을 촉진한다. 마이토콘드리아 생합성과 호흡을 촉진하여 에너지사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오포파지(Autophage)를 활성화하고 세포사멸을 억제하여 세포생존을 촉진한다. 이밖에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의 직접적 유발 인자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알파 시느쿨린의 축적을 줄여서 뇌염증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GLP1작용제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치료효과는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확인되었다. GLP1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빅토자, 삭센다)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를 투여한 치매 관련 환자를 5년간 추적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하여 투여한 환자의 치매발생률이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52주간 진행한 임상에서는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환자가 ADAS 등 인지도개선에서 치매에 의한 증상악화가 둔화됨을 확인했다. GLP1작용제인 엑세나티드를 48주간 파킨슨환자에 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하여 운동능력개선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파킨슨환자에 대하여 GLP1작용제인 리라글루티드를 투여한 결과 28주차와 54주 측정에서 NMSS(비운동성 증상)와 MDS-UPDRS Part3(전반적 척도)에서도 대조군에 비하여 개선을 확인했다. 

문제는 GLP1작용제의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BBB(뇌혈관장벽) 투과율을 확인한 결과, 10분간 혈관장벽 투과속도에서 덴마크 케리야사가 개발하는 KP405와 KP404가 엑세나티드보다 높았고,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이 불가하였으며, 투여후 60분간 혈중농도 측정결과 KP404는 0.17%/G, KP405는 0.1%/G이었으나 리라글루티드와 세마글루티드는 측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뇌혈관내로 약물이 전달되어야 함에도 현재의 GLP1작용제는 뇌혈관장벽투과가 어려워 도달이 쉽지 않음에 비하여 케리야사가 개발중인 KP405와 KP404는 높은 투과율을 보였다.

KP405와 KP404 두 물질에 대하여 케리야사는 임상1상시험을 완료하고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피험자를 모집하고 투약을 하여 내년안에 임상시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한편, 한국비엔씨는 이번 5개국 독점 판매권 확보가 해당 물질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시 높은 수준의 이익 창출과 판매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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