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피하지 못한 제약업계 ··· 인력 증가세 주춤 
불황 피하지 못한 제약업계 ··· 인력 증가세 주춤 
올 3분기 26개 제약사 직원수 2만 7611명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쳐

경동제약, 최다 인원 감원
  • 이한울
  • admin@hkn24.com
  • 승인 2023.11.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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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 인원감축 퇴사 구조조정 희망퇴직

[헬스코리아뉴스 / 이한울]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 침에의 여파가 제약업계에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 26곳의 올해 3분기 현재 직원 수는 총 2만 7611명으로 전년 동기(2만7481명)대비 0.5%(13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2분기까지 약 2%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경영난 악화로 일부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곳의 제약사 중 직원이 늘어난 곳은 17곳이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환인제약이 가장 많은 직원을 늘렸다. 환인제약의 올해 3분기 직원 수는 663명으로 전년동기(550명) 대비 20.5%인 113명이 증가했다. 환인제약은 지난 2020년 한국 얀센의 향남공장을 인수해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직원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휴젤과 대원제약이 각각 94명과 93명의 직원을 뽑아 뒤를 이었다. 휴젤은 592명으로 전년 동기(498명) 대비 18.9% 증가했고 대원제약은 1174명으로 전년 동기(1081명) 대비 8.6% 늘어났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대원제약은 감기약 등 주요제품의 성장이 인력 증가로 나타났다.

휴온스와 대웅제약도 각각 88명(10.4%), 67명(4.1%)이 늘어났다. 

 

반면 일동제약은 247명(17.1%)의 직원이 줄어들었다. 일동제약은 신약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재무 건전성이 떨어지는 등 경영악화로 지난 5월 임원 규모를 20% 줄이고, 차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경영 쇄신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경동제약과 GC녹십자도 각각 198명(33.1%), 166명(7.0%)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감축한 경동제약은 영업조직을 CSO(영업대행)로 전환하면서 영업 인력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GC녹십자는 실적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데, 그 여파가 3분기부터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일양약품은 660명으로 전년동기(682명) 대비 22명(3.2%)이, 동국제약은 1150명으로 전년동기(1162명) 대비 12명(1.0%)이 감소했고 종근당, 광동제약, HK이노엔은 각각 7명, 1명, 1명의 직원이 줄어들어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기준 직원수가 가장 많은 제약사는 한미약품이었다. 한미약품 직원수는 2311명으로, 전년동기(2284명) 보다 27명이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인력 고용은 기업 성장의 척도로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인 불황을 제약업계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인력 감축, 구조조정 등 인건비 절감을 위한 시도는 불황이 계속되는 이상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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