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5000억 앞둔 대원제약 ··· 새 먹거리 찾기 분주
연매출 5000억 앞둔 대원제약 ··· 새 먹거리 찾기 분주
3분기 누적 매출 3860억 원

‘펠루비’·‘코대원시리즈’가 매출 상승 주도

R&D·M&A 등 새 먹거리 찾기 집중
  • 이한울
  • admin@hkn24.com
  • 승인 2023.11.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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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본사 사옥
대원제약 본사 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이한울] 대원제약이 해열진통소염제 국신 신약 ‘펠루비’와 진해거담제 ‘코대원시리즈’의 호실적으로 올해 매출 5000억 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 인수합병(M&A),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모습이다.

대원제약은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전문약 사업부와 코로나19에 따른 감기약 판매 호조에 따라 외형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연결기준 연도별 매출액을 보면 2020년 3085억 원, 2021년 3541억 원, 2022년 4788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역시 3분기까지 전년 동기(3563억 원) 대비 8.3% 증가한 386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연매출 5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호실적은 해열진통소염제 국신 신약 ‘펠루비’와 진해거담제 ‘코대원시리즈’의 선전에서 찾을 수 있다.

자체개발 신약인 펠루비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복용편의성·적응증 확대로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 펠루비는 2007년 정제로 출시됐으나 2015년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서방정으로 업그레이드했고 2017년에는 상기도 감염에 의한 해열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

올해 3분기까지 펠루비의 매출은 309억 원 으로 287억 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보다 7.7% 늘었다. 2019년 3분기 누적 202억 원과 비교하면 52.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대원시리즈는 엔데믹 돌입과 독감 등 호흡기질환 유행에 따라 매출이 급성장했다. 코대원시리즈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511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 428억 원과 비교하면 19.3%증가했다.

외형성장과 함께 R&D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256억 원을 기록했던 연구개발비는 2022년 442억 원, 올해 3분기까지는 319억 원으로 매출 대비 8.91%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이러한 투자로 대원제약의 파이프라인은 증가하고 있다. 먼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대원제약은 이달 초 라파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DW-1022’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주사제)를 패치제로 제형을 변경한 물질이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이다. GLP-1 계열 약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당뇨병치료제로 사용됐으나 체중 감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만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DW-1022’ 외에도 자체 개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고지혈증, 자궁근종, 폐암, 당뇨, 비만 등 5개이며 개량신약이나 복합제 파이프라인도 9개에 이른다. 올해 5월에는 팜어스바이오사이언스와 당뇨·비만 치료제 신약 공동연구개발과 8월에는 피투케이바이오와 폐흡입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한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기업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대원제약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이나 기초 스킨케어 제품 등이 주력 사업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17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적극적인 R&D 투자로 특화된 신약과 개량신약에 초점을 맞춰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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