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일목요연하게 보여드립니다.
예방의학 명가 ‘하나로 의료재단’ 창립 40주년 맞아
기념도서 '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 발간
![하나로 의료재단 그랑서울 건물 외관 [사진=하나로 의료재단 제공]](/news/photo/202309/334344_219214_2353.jpg)
국내 최초 건강검진 전문기관 하나로 의료재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1983년 설립된 하나로 의료재단은 지난 40년간 질병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연간 3500여 개 이상의 기업체를 포함하여 45만 명 이상의 고객이 건강검진을 받는 예방의학의 명가(名家)로 자리매김했다.
하나로 의료재단은 그동안 국내외 저명한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고, AI 기능이 탑재된 CT 및 최고 성능의 3.0T MRI 장비 도입, 검진-치료 연계 ‘One-Stop Service’ 구축, 여성전문클리닉 확장 개소 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고객서비스 제고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2008년 ISO9001(국제품질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고, 2022년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ISO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 획득함으로써 품질·안전·정보보안에 관한 인증 3종을 보유하게 되었다. 국내 건강검진 전문기관 중 ISO45001 인증을 받은 것은 하나로 의료재단이 최초이다.
뿐만 아니라 공익재단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 및 저소득층 아동, 미혼모, 이주노동자와 탈북 여성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질병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실시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 개발도상국 연수생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여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했다.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공단검진을 포함한 건강검진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하나로 의료재단은 이제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중국 항주시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오픈하였고, 이후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해외 설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적극 수주하며 한국의 선진화된 건강검진 시스템을 알리기 위한 해외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하나로 의료재단 관계자는 18일 헬스코리아뉴스에 “함께해 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에 지난 40년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 의료재단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도서 ‘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을 발간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지만, 암과 같이 중대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으면 나머지 검진 결과에 관심을 갖지 않아 기껏 받은 건강검진의 결과가 사장되는 현실이 안타까운 마음에서이다. 하나로 의료재단은 도서에서 건강검진이 통과의례적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의사를 잘 활용하고, 자신에게 맞는 검진 방법과 명의들이 말해주는 똑똑한 건강 관리법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SCL헬스케어그룹, 몽골 모바이오와 국제 학술세미나 성료
SCL헬스케어그룹은 몽골 모바이오와 최신 의료분야 및 신기술 교류를 위해 지난 9월 15일 몽골 울란바트로에서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SCL헬스케어그룹과 유통전문 계열사인 ㈜아헬즈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검사 전문기관인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 창립 40주년 및 몽골 모바이오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 학술대회이다. 국내 및 몽골의 의료분야 석학들과 SCL과 ㈜아헬즈 등 SCL헬스케어그룹 임직원, 몽골 정부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모바이오는 SCL이 몽골에 설립한 검사 전문기관으로 지난 20년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SCL헬스케어그룹과 함께 성장해 왔다. 특히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SCL 의료진이 몽골 현지에 방문해 최신 진단 기법 등 선진 의료 기술을 전파하는 학술 행사인 모바이오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국제 학술 세미나는 ‘최신 의료’ 및 ‘정도관리’, ‘바이오뱅크’, ‘원격진료’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 '폐암 조기 진단(가천대 길병원 하승연 교수) △ 폐암 최신치료 시스템(하나로 하이랩 김한겸 원장) △ 한국 정도관리 소개(병리분야 / 이대목동병원 성순희 교수) △ 바이오뱅크 소개(SCL 바이오뱅크 김영진 은행장) △ 임상검사결과 판독(몽골국립의과대 간치멕 교수) △원격 디지털 영상 판독(아헬즈 정영환 본부장) 등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SCL헬스케어그룹은 대한민국 최초의 검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를 비롯해 ㈜아헬즈, (주)SCL헬스케어 등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체계적인 분석 서비스 및 개인맞춤형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등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의학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고대의료원,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 오픈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13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 4층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5월 고대의료원과 건보공단 사이에 체결된 ‘빅데이터 분석센터 설치 및 공동운영’에 대한 협약을 바탕으로 세워진 분석센터는 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임상데이터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한 혁신융복합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약 20석 규모로 두 기관이 함께 운영하게 될 분석센터는 고대의료원은 물론, 고려대 소속 연구자들이 수행하는 의료빅데이터 활용 연구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의료데이터 연구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고려대의료원과의 분석센터 공동 운영으로 양질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연구가 활성화되고 국정과제인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20회 동양의학 학술대회 성료 …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 높은 가치 확인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ICOM)가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대만·일본·호주·홍콩·그리스·독일‧베트남 등 8개국 1000여명의 세계 석학들이 참석한 이번 ICOM에서는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전통의학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보건의료에서 전통의학의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매선과 침도, 추나요법 등 다양한 임상시연도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17일 개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ICOM 개최를 축하하고, 한의약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번 ICOM에서는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 회장(Oriental Medicine and Future), 린짜오껑 대만 중의약대학 석좌교수(Clinical practice and research of acupuncture analgesia), 신 타카야마 도호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Kampo Medicine for Various Aging-Related Symptoms-Systematic review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for geriatrics)의 키노트 스피치와 12개로 구성된 세션에서 37개의 주제발표, 53편의 포스터 발표(29편은 e-poster)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전통의학의 교육, 연구, 진료 성과와 전통의학이 참여해야 할 미래의 의료영역을 모색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이후 처음 개최되는 ICOM인 만큼 다양한 학술·연구 성과와 함께 인류의 생명, 건강 수호에 기여한 다채로운 전통의학 적용 사례들이 공유됐다.
◆건국대병원 허미나 교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로패 수상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허미나 교수는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동안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Ann Lab Med)’의 편집장으로서 열정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하게 됐다.
허미나 교수는 편집장으로 Ann Lab Med의 35권 1호부터 42권 4호까지의 발간을 통해 JCR IF(피인용지수, impact factor) 상승 등 진단검사의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학문적 발전을 이끌어오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허 교수는 “Ann Lab Med의 편집장으로서 지난 7년간 쏟아부은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뜻깊고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Ann Lab Med을 위해 같은 길을 걸어 온 부편집장들과 편집간사들을 비롯하여 모든 편집위원, 심사위원, 저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재훈 교수팀, 유방암 재건환자 위한 ‘디지털 회복실’ 구현 국책과제 착수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팀은 지난 14일 케어마인드(대표 신윤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방암 재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실시간 디지털 회복실 구현 실증’을 위한 국책과제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도입(R&D) 사업’의 세부 과제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에 선정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홈스피탈(Homespital)은 집(home)과 병원(hospital)의 합성어로, 환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 병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과제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주관 기관으로서 성형외과, 유방암센터, 외과가 참여해 2년 6개월 간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개인 맞춤형 인터랙티브 디지털 회복실 구현 기술을 실증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외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케어마인드가 있다.
디지털 회복실은 모바일, 웹 기반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들이 수술 후 집에서도 ▲회복 상태 ▲환부의 병변 ▲증상 ▲이상 징후 등을 전문의 수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증을 지원한다.
한편,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1위인 유방암은 최근 20대, 30대 젊은 여성의 발생률이 4배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암 중에서는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는 유방암 전체절제수술 후 유방재건수술이 2015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2000만 원 지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5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청을 찾아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비’를 전달했다. 인천성모병원은 인천시 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일반식 섭취가 어려운 돌봄 대상자에게 영양죽을 제공하는 재가돌봄가구 영양죽 지원사업에 2000만 원을 지원한다.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작은 밀알이나마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의 의료지원과 복지향상 등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천 부평구는 4년째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