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하면 저승행 ... 심근경색 조기증상 알고 있나요?”
“아차 하면 저승행 ... 심근경색 조기증상 알고 있나요?”
국내 성인 조기증상 인지율 47.1% ... 2020년 코로나 이후 다시 떨어져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3.09.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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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괴사 되고, 심장마비가 생겨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에 증상을 알아 차리고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은 크게 4가지다.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이 있다 ▲갑자기 턱, 목 또는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이 있다 ▲갑자기 숨이 많이 찬다 ▲갑자기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 등이다.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조기증상 인지율(심근경색증 조기증상에 대해 모두 맞힌 사람의 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2022년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47.1%였다.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2017년 첫 조사에서 46.5%였는데, 이후 2019년 56.9%까지 올라갔다가 2020년부터 다시 40%대로 떨어졌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시‧군‧구 중앙값 추이(2017-2022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시‧군‧구 중앙값 추이(2017-2022년)

2022년 기준 17개 시‧도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제주가 62.3%로 가장 높았고, 광주광역시가 40.3%로 가장 낮았다. 특히 제주는 최근 4년간(2019∼2022년) 인지율이 가장 높았다. 

17개 시‧도 중 전년 대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이 낮아진 시‧도는 7개로 전남‧경남(1.6%p↓), 강원(1.3%p↓)순으로 낮아졌으며, 개선된 시‧도는 10개로 세종(12.6%p↑), 제주(7.4%p↑), 부산(7.0%p↑)순이었다.

 

2022년 시‧도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및 전년 대비 증감 현황
2022년 시‧도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및 전년 대비 증감 현황

시군구별로는 전남 영광군(79.0%), 대구 중구(73.1%), 전남 장성군(71.8%)의 인지도가 높았고, 전남 여수시(23.5%),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27.1%), 전남 영암군(28.2%)은 낮았다. 인지율이 가장 높은 전남 영광군과 가장 낮은 전남 여수시의 차이는 무려 55.5%나 됐다. 

이처럼 같은 시·도 안에 거주하는 사람도 각 시‧군‧구의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큰 격차를 보였다. 시‧도내 격차비가 가장 큰 곳은 전남(3.36)이었고, 가장 작은 곳은 광주(1.16)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낮은 시‧군‧구 및 높은 시‧군‧구 10개소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낮은 시‧군‧구 및 높은 시‧군‧구 10개소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이 낮은 지역이 사망률이 높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이 높으면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인지율이 낮은 지자체들에 대해 심근경색 조기증상에 대한 교육과 홍보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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