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일목요연하게 보여드립니다.
중앙대병원, 제증명 서류 발급 키오스크 도입
고객 편의성 향상, 스마트 의료환경 구현으로 ESG 경영 실천

중앙대학교병원이 제증명 서류 발급 전용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보험회사에 실손 의료보험 청구 시 비급여 처방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진료비 영수증과 함께 진료비 세부 내역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에는 무인수납 키오스크를 이용해 수납을 하더라도 진료비 세부 내역서를 발급받으려면 수납창구를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제증명 서류 전용 키오스크의 도입으로 중앙대학교병원을 이용하는 고객은 진료비 세부 내역서 발급을 위해 별도 창구를 찾을 필요 없이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으로 손쉽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발급 분량이 많지 않을 경우 3분 이내에 원하는 서류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류 발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본인의 보험 청구 유형에 따라 종이로 출력 또는 카카오톡 파일 전송 중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병원측은 외래 접수, 수납, 처방전 발행 등 병원에서 진료 외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인수납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보험금 무인 청구 키오스크와 영상의학과 검사 접수 키오스크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비대면 스마트 의료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다.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약자도 서비스 이용에 장애가 없도록 안내 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
권정택 병원장은 “키오스크로 제증명 서류 발급이 가능해져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접수·수납 시스템이 다양해지면서 고객의 대기시간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앙대병원은 종이 없는 스마트 의료환경 구현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T CELL ENGAGER 현재와 미래’ 주제로 암과학포럼’ 성료

국립암센터는 14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T CELL ENGAGER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치료제 중 하나인 T 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또는 이중특이적 T 세포 인게이저(bispecific T cell engager, 이하 BiTE)라고도 불리는 치료제에 대한 공유의 장이 펼쳐졌다.
세부 주제로 세션1에서는 키노트 강연으로 ▲BiTE 기술과 블리나투모맙 및 탈라타맙의 최근 개발 동향(Dr. Matthias Klinger Director Research Amgen Research Munich) ▲그랩바디 T(Grabody T), 4-1BB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ies) at ABL Bio(정재호 ABL Bio본부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세션2에서는 T 세포 인게이저의 임상적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혈액암, 특히 다발골수종에서의 이중특이적 항체(Lori Parisi, Vice President, Janssen Oncology Global Medical Affairs, Pharmaceutical Companies of Johnson & Johnson) ▲재발·불응성 소포림프종 및 광범위한 B세포림프종에서 오드로넥스타맙(odronextamab)에 대한 ELM-2 2상 임상시험(Dr. Srikanth Ambati Sr. Medical Director, Clinical Sciences, Regeneron) ▲혈액암에서의 CD3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y) 역할(이혜원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임상교수, 혈액암센터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국립암센터는 국내 암 전문가 집단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암과학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부와 민간, 기업과 학계 간의 연구 협력 및 최신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美 뉴욕주 하원의원, 서울성모병원 방문 ... ‘디지털헬스케어’ 주목
스마트 연속혈당 클리닉 등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소개

미국 론 김(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고령화위원회 상임위원장)과 클라이드 배널(Clyde Vanel) 뉴욕주 하원의원(인터넷/신기술위원회 의장), AI돌봄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미국 뉴욕주정부에 수출하는 소셜벤처 리즈마 양성욱 대표가 지난 9월 13일 오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살펴봤다.
두 의원은 리즈마를 통해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문기간 중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병원을 견학하고자 본원을 찾았다.
이날 두 의원은 본원 암병원, 혈액병원, 국제진료센터 등을 비롯해 내분비내과 ‘스마트 연속혈당(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클리닉’을 둘러본 뒤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등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와 기기에 대한 시연을 지켜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분비내과 분과장 이승환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아이쿱 대표)는 환자 중심적 치료 접근방식의 스마트 에듀케이션 시스템으로 닥터바이스를 소개했다. 닥터바이스는 의사와 환자 간 소통에 도움을 주는 만성질환관리 플랫폼으로, 의사는 3000여가지 교육 컨텐츠를 통해 환자에게 교육을 하거나 환자의 데이터를 보고, 교육내용을 환자용 모바일 앱으로 전송할 수 있다. 환자는 모바일앱 ‘닥터바이스 케어’를 통해 의사가 교육한 내용을 환자가 받아보거나, 환자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의사에게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론 김 의원은 뉴욕주 40선거구 대표 의원으로 뉴욕주 입법기관에 선출된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이다. 현재 6선 의원이며, 뉴욕주의회 고령화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클라이드 배널 의원은 뉴욕주 퀸즈의 33선거구를 대표하는 뉴욕주 의원으로 감독, 분석 및 조사위원회의 의장이자 인터넷 및 신기술 소위원회의 의장이다. 배널 의원은 지식재산 변호사이자 기업가이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금융,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을 포함한 뉴욕주 전체 기술 정책의 상당 부분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에 의해 연구되고 쓰인 법안을 미국 국가 최초로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쿱의 연속 통증모니터 올튼, 스프링소프트의 인지장애환자를 위한 게임시스템 해피테이블, KJ 이노베이션의 가정 내 운동 시스템 엑서하트, 스카이랩스의 연속혈압 기기 카트 BP, 인바디의 가정 내 근육측정 기기 BWA-ON, 지투이의 스마트 인슐린 주입기, 디아콘 P8,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애드에이블의 디지털 폐활량측정기, 스마트브리드에어가 함께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