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성인의 성장호르몬 결핍 진단에 사용하는 한국팜비오의 수입 희귀의약품 ‘마크릴렌과립(마시모렐린아세트산염)’을 시판 허가했다. 성인의 성장호르몬결핍증은 심혈관 질환 및 골절 위험 등 다양한 임상적 양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 약물은 그렐린(ghrelin) 수용체에 작용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먹는 의약품으로, 기존 표준 진단검사 방법인 ‘인슐린 내성검사(Insulin tolerance test, ITT)’가 어려운 환자의 진단검사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렐린 수용체는 뇌하수제 및 시상하부에 분포하는 성장호르몬 분비촉진 수용체이다. ITT는 성장호르몬 결핍 진단 시 표준검사로 권장되나 저혈당증을 유발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고령자, 심혈관 질환자 등은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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