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보건복지부가 마취통증의학과 살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9일 오후 6시 30분,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를 만나 필수의료 정책에서의 마취통증의학과의 역할과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마취통증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필수의료 지원대책’(1월 31일) 및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2월 22일) 발표 이후 중증응급환자 등 필수의료 분야의 마취에 대한 보상 등 개선대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운영현황과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등 중증응급수술 및 소아수술 등 대표적 필수의료 분야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마취전문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2019년 고난이도 마취 가산 확대에 이어 올해 6월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외상센터에서의 중증응급수술 마취 가산 확대 등 진료수가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박민수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한 중증응급수술을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마취통증 의료서비스 및 진료체계 개선을 위해 현장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의료현장 및 의료계 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마취전문의들이 어떤 의견을 내놓았는지는 밝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연준흠 회장·한동우 기획이사·박성용 보험이사·김성협 총무,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 김갑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