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인천성모병원 장대현 교수,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학술상 수상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 연구팀(김재원 재활의학과 교수, 김도형 연구원)이 지난 10일 열린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에서 학술상(포스터 발표 부문)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음성인식모델을 활용한 말소리장애 아동의 조음 평가 프로그램 개발(Automatic Speech Recognition Model for Speech Sound Disorder Evaluation in Korean Children)’을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말소리장애(speech sound disorders) 아동의 조음(발음) 오류에 특화된 음성인식 모델을 개발했다. 현재 말소리장애의 진단은 언어재활사가 직접 아동의 발화(發話)를 전사(轉寫)하고 오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평가 과정에 음성인식을 접목함으로써 조음 검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연구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언어재활사, 음성인식기술 전문가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장대현 교수는 “현재 평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치료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며 “조음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이 적절한 언어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병원혁신 컨퍼런스 ‘HiPex 2023’ 개최

환자경험에서 병원혁신의 답을 찾는 국내 유일의 컨퍼런스 ‘하이펙스 2023(HiPex: 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23)’이 오는 2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진행된다. 명지병원과 청년의사, 삼정KPMG가 공동주최하는 하이펙스 2023 참가신청은 하이펙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정부의 ‘환자경험평가’ 보다 앞선 2014년 시작된 ‘하이펙스(HiPex)’는 매년 의료계를 비롯,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혁신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는 HiPex 2023은 ‘Technology’, ‘Empathy’, ‘Process Innovation’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흘 동안 7개의 강의, 2개의 사례연구, 3회의 패널토론, 6개의 워크숍, 그리고 미니 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병원에 들어온 신의료서비스 ‘로봇’의 현장 적응기와 성공한 ‘다학제진료’ 이야기, ‘챗GPT’와 ‘메타버스’를 통해 본 미래의 헬스케어 등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모두 41명의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개막 첫날인 21일에는 편의점주이자 에세이스트로도 활동 중인 봉달호 작가의 인생이야기(‘편의점에서 배운 나만의 경영과 인생’)가 소개된다. 이어 민경중 크로스미디어 저널리스트(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의 강연(‘챗GPT와 CES를 통해 본 헬스케어의 미래’)과 박선영 뉴베이스 대표의 발표(‘메타버스는 의료실습을 어디까지 변화시킬 수 있을까?’)를 통해 헬스케어의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례연구(‘로봇이 병원에 들어오긴 했는데…’) ▲패널토론(‘생산성 향상을 위한 원무 행정의 혁신’) ▲명지병원의 혁신 현장 투어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이 초거대AI와 헬스케어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감염병 전문가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병원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감염관리’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이경학 국립의료원 정형외과 과장이 ‘수술 후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7가지 방법: ERAS’을 제시한다.
워크샵 시간에는 병원 혁신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명지병원이 ‘명지병원 혁신사례 심층 벤치마킹 part1’을 통해 수술장 리모델링 및 공간·인력·프로세스 개선사례 소개와 하늘마루(교수연구실) 구축을 통한 공간과 문화이야기, 환자 중심으로 새롭게 리모델링된 재활센터의 통합과 분화 등을 발표한다. 이밖에도 ▲워크샵(‘디지털 전환과 ESG, 우리병원 점수 셀프 체크법 part1’, ‘뇌 안에 행복이 있을까?’) ▲패널토론(‘환자안전 중심의 병원시설 만들기’) ▲Welcome Reception & Mini Concert도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하이펙스의 자랑인 ‘우리병원의 혁신 사례를 소개합니다’ 코너를 통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간호사가 행복한 병원 만들기’를, 강원대병원이 ‘환자중심 원케어센터 구축 및 운영경험’을, 시온여성병원이 ‘전직원 환자경험 전문가, 진심을 담다’를, 전북대병원이 ‘딱 하나만 바꾸자로 시작된 우리의 여정’ 등 각 병원의 혁신 활동이 소개된다. ▲강연(‘공감, 깊이보다 넓이!’) ▲사례연구(‘차병원 다학제진료팀의 성공비결’) ▲스페셜 프로그램(‘숨과 쉼의 음악 명상’) ▲워크샵 (‘디지털 전환과 ESG, 우리 병원 점수 셀프 체크법 part2’, ‘명지병원 혁신사례 심층 벤치마킹 part2’, ‘일상을 여행처럼, 인생은 관광객 모드로’)이 이어진다.
◆한국원자력의학원, 파키스탄 공학응용과학연구소와 MOU 체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파키스탄 공학응용과학연구소와 사이클로트론 기반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해 국제공동연구 협력협약을 13일 온라인으로 맺었다.
이번 협약은 파키스탄의 공학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파키스탄 공학응용과학연구소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응용과학 기술 개발과 고도화로 사회·경제적 고부가 가치 창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성사됐다.
양 기관은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및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술 연구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 연구 ▲방사성동위원소 핵의학 응용연구 ▲방사선생물학 및 관련 응용연구 ▲방사화학, 방사선치료, 방사선방호 분야에서 연구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파키스탄의 방사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단기 및 중장기 연수, 석·박사 및 박사후 연수를 실시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 협력교류를 비롯해 공동연구 실험실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키스탄 공학응용과학연구소는 공학 및 자연과학 분야의 고등교육을 수행하는 연방공립대학으로 연구용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원자력 관련 기술을 주도하는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임지형 임상강사, 박시내 교수 세계이명학회 우수 연제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임지형 임상강사, 박시내 교수가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3년 세계이명학회 국제학술대회(Tinnitus Research Initiative Conference)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임지형 임상강사, 박시내 교수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약물 효과를 검증해 보고한 바 있는 ‘고실내 보톡스 주입술’에 대해 세계 최초로 임상 연구를 시행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 결과, 중이근의 경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명에 대해 중이 내 보톡스 약물 주입술을 시행했을 때 약 40%의 완치율을 포함해 91%의 호전율을 보였고, 이명 소리의 강도, 인지의 정도, 불쾌감, 일상생활에의 영향, 이명장애지수 등이 시술 전에 비해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시내 교수는 “드물지만 완치 가능한 이명인 중이근경련성 이명에 대해 수술적 치료 이전에 시행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높은 성공률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향후 대상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 ‘체외수정시술 1등급’

이대목동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체외수정시술 1등급’을 획득했다.
‘2022년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2차)’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질 향상 제고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매 3년마다 시행하는 평가로 전국의 정부 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외수정시술 평가지표는 크게 시설, 장비 및 전문인력, 질 관리 현황, 실적 분석의 3가지 분야별 12개 항목으로 나눠져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배아배양실 공기 청정도 관리, 원인불명 난임 비율이 신규 평가지표로 추가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지정기준, 전문인력, 시설, 장비 충족률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체외수정시술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병원 산하 이대여성암병원을 운영해 안임 및 난자 냉동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차한규 교수, 대한성형외과학회 ‘W송원재단 연구장려상’ 및 ‘젊은연구자상’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차한규 교수가 지난 5월 12~13일 열린 ‘제13회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에서 ‘W송원재단 연구장려상’ 및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W송원재단 연구장려상’은 성형외과 기초의학연구를 활성화하고자 우수한 연구계획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상이다. 차한규 교수는 ‘암 수술 후 발생한 이차성 림프부종에서 지방세포 주변 미세환경의 조절을 통한 3차원 생체외모델 개발’을 주제로 수상하고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이차성 림프부종 환자의 림프관과 피하 지방세포 사이의 미세환경을 분석하고 신호 전달체계를 조절하는 인자를 규명하여 비가역적 만성화 생체외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차한규 교수는 ‘금식을 통한 지방이식 생착률 증대 효과’를 주제로 ‘젊은 연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젊은 연구자상’은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기초연구 관련 논문 중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해당 논문은 저명한 성형외과 학술지(Aesthetic Plastic Surgery)에 게재됐다. 차 교수는 10월에 열리는 일본 성형외과 기초학회에서 초청 연자로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CL, 경기사랑의열매 ‘ESG나눔기업패’ 수여 받아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나눔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사랑의열매로부터 ‘용인 ESG나눔기업패’를 수여 받았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13일 용인상공회의소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 이관수 SCL 이사장 등 각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기사랑의열매는 ESG경영을 실천하며 용인시 지역사회를 위해 연 1천만 원 이상 기부하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을 선정해 나눔기업패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SCL은 전문 검사기관으로서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깊이 파고들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취약계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다양하게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소외된 장애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챌린지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ESG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전경 [사진=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제공]](/news/photo/202306/333282_216782_338.jpg)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 8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COPD)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관리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전국 6337개 의료기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외래 진료 경험이 있는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평가는 ▲폐 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3가지 평가지표와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등을 비롯한 4가지 모니터링지표를 통해 진행됐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3가지 평가지표 항목에서 종합점수 전체평균 68.5점을 크게 웃도는 97.9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유해 가스, 담배 연기, 미세먼지 등의 흡입으로 기도와 폐포가 손상되어 호흡곤란·폐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중앙대학교병원 최현호 교수, 대한신경손상학회 다인학술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현호 교수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제30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다인학술상을 수상했다. 다인학술상은 한 해 동안 대한신경손상학회지(KJNT)에 게재된 논문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논문을 선정하여 주어지는 최우수 논문상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현호 교수는 ‘두개 감압술 후 두개 성형술과 뇌실 복강 단락술을 한 번에 시행한 경우와 두 번에 나누어 시행한 경우에 따른 수술 후 합병증 비교(Comparison of Postoperative Complications between Simulaneous and Staged Surgery in Cranioplasty and Ventriculoperitoneal Shunt Placement after Decompressive Craniectomy)’라는 논문으로 우수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뇌출혈과 외상, 뇌경색 등이 발생했을 경우 두개강내 압력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러할 경우 두개 감압술로 치료한다. 또한, 두개 감압술 후에는 두개의 보호를 위하여 ‘두개 성형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수두증이 함께 발생할 경우에는 ‘뇌실 복강 단락술’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두개 감압술 후 함께 발생한 수두증에 대하여 시행하는 두개 성형술과 뇌실 복강 단락술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 요소를 분석한 연구다. 본 연구를 통해 최현호 교수는 두개 성형술과 뇌실 복강 단락술을 한번에 같이 시행한 환자는 두 번의 수술로 나눠서 시행한 환자보다 더 많은 합병증 발생을 보였으며(33.3% vs 11.1%), 두 수술을 한번에 같이 시행하는 것이 수술 후 합병증 발생에 유의한 위험 요소라는 것을 확인했다.
최현호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임상강사, 일산동국대병원 임상전임교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뇌동맥류, 모야모야병, 뇌졸중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뇌혈관 질환 치료와 관련한 연구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꾸준히 게재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한의협 “억대 선결제 후 폐업한 한방병원, 윤리위 회부 통해 강력징계”
![침치료 장면 [사진=경희대한방병원 제공]](/news/photo/202306/333282_216791_246.jpg)
대한한의사협회가 환자들로부터 억대의 진료비를 미리 받은 후 돌연 폐업해 물의를 빚고 있는 모 한방병원 사태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고, 관련 한의사 회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차원의 강력한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암 치료로 유명세를 얻은 서울의 모 한방병원이 영업허가가 취소된 후에도 환자들로부터 진료비를 선결제로 받았다. 최근 돌연 문까지 닫아 입원 중인 환자들의 치료가 중단되고 이미 치료비를 선납한 환자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언론에서는 선결제 피해 금액이 총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경찰이 해당 한방병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병원장 등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절박한 심정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부당이득을 편취하려는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 협회는 한의사 회원이나 한의의료기관이라 할지라도 명백한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근거 없는 허위 정보 및 시술로 국민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가장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 ‘한종섭 정원’ 명명식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숭고한 나눔을 실천한 한종섭 여사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9일 안암병원 옥외정원에서 ‘한종섭 정원’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섭 여사를 비롯해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쟁으로 가족을 여의고 18세 나이로 월남해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남편과 오랜 기간 실공장을 운영하며 가계를 꾸려온 한종섭 여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고대의료원에 의학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총 10억 65만원의 기금을 전달해왔다.
한 여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성북구 소재 주택에 대해서도 사후 의료원에 기부를 약정하는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안암병원 본관 앞 정원을 ‘한종섭 정원’으로 명명해 한 여사의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 이어갈 계획이다.
◆가톨릭학원 혁신·창업 아이디어, 의료산업에 첫 적용사례 탄생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의 혁신·창업 아이디어가 의료산업에 적용되는 첫 사례가 탄생했다.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파크에서 레오메딕스와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해 특허 전용 실시권 허여계약을 체결했다.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CVMS, Central Ventilator Monitoring System)’은 병실 외부의 간호스테이션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병실 내부에 있는 다수의 인공호흡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로,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들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짐은 물론, 중환자실 의료인력 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겨자씨키움센터’의 ‘제2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및 ‘2022 데모데이 2’에서 대상을 수상한 ‘벤틸리티팀(은평성모병원 의공학팀)의 아이디어로, 사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통해 국내 및 국제 PCT 특허 출원에 성공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직원 최초 기술이전 계약 체결까지 이루게 됐다.
연구팀은 환자감시 장치에서 얻어진 생체신호가 중환자실 간호스테이션 중앙 모니터링을 통해 24시간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에서 착안해 본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기존 인공호흡기는 CCTV로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던 것에 반해 CVMS는 다수의 인공호흡기로부터 얻은 환자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응급환자를 판별해 경고음을 발생하며, 담당의사가 소지한 단말기로 알림 및 환자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고안됐다. CVMS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위급사항에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해 의료진의 병실 방문 횟수와 소모품 착용 횟수를 줄여 감염관리 및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겨자씨키움센터는 2020년 11월을 시작으로 매년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데모데이’를 개최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과 내부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통한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유성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윤선웅 부장 임플란트 수술 1만례 돌파

유성선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윤선웅 부장의 임플란트 수술이 1만 건을 돌파했다.
임플란트 수술은 손상 또는 결손 된 치아를 복구하고 보완하기 위해 인공임플란트를 사용하는 치과 수술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구강 건강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임플란트 수술은 개개인의 구강 상태와 요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될 수 있으며, 정밀한 계획과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수술이다.
유성선치과병원은 건강보험 적용의 임플란트 진행은 물론 상악동 골이식, 치조골 이식, 전신질환자, 만성치주염환자 등 임플란트 난케이스에 대하여 전문적인 치료 및 수술이 가능하고, 1차 임플란트 수술에 실패한 임플란트 환자의 재식립도 가능하여 많은 환자들의 구강 건강을 되찾아 주고 있다.
최신 장비와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며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최대한의 편안함과 안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케이메디허브, 2023 KOAMEX 참여

케이메디허브는 오는 30일부터 개최되는 2023 KOAMEX(코아멕스, 대한민국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에서 백신 및 면역증강제 개발 사업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2023 KOAMEX 참여를 통해 백신 개발 사업을 비롯, 재단 홍보 및 신약개발지원센터의 지원사업 홍보와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다.
백신 및 면역증강제 개발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으로 22년부터 24년까지 총 40억 규모의 사업비로 산·학·연을 대상으로 ▲백신 및 면역증강제 후보물질 개발 ▲백신 및 면역증강제 개발 기반기술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참여 중인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연구진들이 직접 참여해 직접 기술 소개를 할 예정이다. 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수용체 막단백질(Toll-like receptor,TLR) 4, 5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증강제 개발(전희전 박사), 염기서열 최적화 mRNA 백신 플랫폼 구축(문희겸 박사), 자가증폭 mRNA 벡터 라이브러리 구축을 통한 신규 자가증폭 mRNA 백신 플랫폼 구축(차복식 박사)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재단 연구원 외에도 mRNA 전달을 위한 양이온성 콜레스테롤 유도체 합성 및 평가 (최종수 박사, 바이오솔릭스), 부착력이 향상된 생체모사형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mRNA 백신제형 기반기술 (이윤석 교수, 경상국립대학교)에서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약개발지원 관련해 상담 및 궁금한 점은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연구기획팀으로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