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개소

연세대학교 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가 정식 개소했다. 연세의료원은 12일 윤동섭 의료원장을 비롯해 허동수 이사장, 서승환 총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개소를 기념하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 경찰청, 소방청 등에 근무 중인 또는 퇴임한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초청 치료도 진행 중이다. 각 기관에서 추천한 환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중입자치료 비용은 물론 검사와 진료 비용 모두를 지원한다.
4월 28일 첫 환자 치료로 시작을 알린 중입자치료센터는 지금까지 총 10명의 환자 치료를 마쳤다. 모두 전립선암 환자다. 전립선암 환자는 총 3주간 12회 조사를 받는다. 1호 외국 환자 치료도 끝냈다. 50대 러시아 환자로 전립선암 1기였다. 환자는 러시아에서 이후 상태에 관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난치암을 대상으로 중입자치료라는 큰 치료 옵션을 갖춘 만큼 암 정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가에 큰 공헌을 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청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의대 대학원생 트리슈나 키시주, 복지부 장관상 수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생 트리슈나 키시주(Trishna Kisiju, 역학 및 보건정보학 전공, 지도교수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가 지난 4월 21일~22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48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보건의 날을 기념해 대한보건협회와 산하 22개 학회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통 있는 국내 보건학 분야 학술대회다. 48회 대회의 대주제는 ‘Better Health for All (모두에게 더 나은 건강을)’로 개최됐다. 14개 회원학회가 참여해 총 15개의 세션과 기조 강연, 학생연구 경연, 포스터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수많은 응모작 중 학생연구 경연과 포스터 심사에 선정된 연구 결과는 총 93편이었다. 고려대학교 트리슈나 학생은 ‘네팔의 COVID-19 발생률과 사회경제지표 및 보건의료접근성과의 연관성: 베이지안 공간회귀분석’으로 대회 대상에 해당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트리슈나 학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신의 고국인 네팔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이 지역적으로 불균등한 것을 밝히고, 이러한 불균등의 차이가 각 지역의 사회경제적 지표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증명했다. 사회경제지표나 보건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더 높은 것을 베이지안 공간회귀분석 방법을 이용해서 감염병의 지역적 건강 불평등과 관련 요인을 밝혀낸 것이다.
◆대전선병원 김기덕 검진 센터장, 대한갱년기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발표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 김기덕 검진센터장(가정의학과)이 11일 대한갱년기학회 춘계학술대회 ‘갱년기 뼈 건강 지키기’ 세션에서 '골감소증에서 골다공증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김기덕 센터장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에서 골절이 발생하는 비율이 골감소증 환자에서보다 높긴 하지만, 전체 골절 발생 건수는 골감소증에서 더 많다. 이는 골감소증에 해당하는 인구의 비율이 골다공증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골감소증이라고 하더라도 위험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골절의 경우 90%에 이르는 환자들이 골절 여부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70세 이상 여성과 80세 이상 남성 혹은 ▲키가 4cm이상 감소한 경우 혹은 ▲골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는 기존의 진단이나 증상이 전혀 없더라도 척추 골절 여부 확인을 위한 영상의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만약 골절이 동반되었거나 골절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라면 비록 골다공증에 해당하지 않는 골감소증이라고 하더라도 골절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단계에서 적극적인 관리를 하게 되면 골다공증으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골절의 발생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모든 골감소증의 환자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치의가 위험도를 기준으로 적절하게 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갱년기 전문가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학회 총무부회장 황희진 교수(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는 갱년기 심장혈관 및 뇌혈관 건강( 혈압, 혈당, 지질, 비만), 뼈 건강(골감소증, 골다공증, 비타민 D), 근감소증에 대한 기능의학적 접근, 역류성 식도염 및 기능성 소화불량증, 성인 예방접종과 해외 여행시 미릴 챙길 백신 등 지속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진료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대한갱년기학회는 2011년 국민 보건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의학 발전 및 학술 진흥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학술대회 및 워크숍을 통해 갱년기 건강 관리에 대한 연구, 교육, 진료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SCL,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시행

검사 전문기관 SCL(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임직원 대상으로 응급상황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시행했다.
SCL 안전보건관리본부 주관으로 보안기업 에스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중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고자 진행됐다.
교육은 이론 강의 및 인체모형을 이용한 가슴 압박, 자동 심장 충격기(AED) 사용법 등 맞춤형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SCL은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기관 내부에 자동 심장 충격기(AED)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통일보건의료학회, 2023년 춘계학술대회 개최

통일보건의료학회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9일 온라인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주제는 ‘한반도 환경재난과 보건의료 대응’이었다. 학술대회에는 김영훈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운영위원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연세대학교 전우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세션1 ‘한반도 핵 유출과 보건의료 대응’에서는 ▲핵무기 실험으로 인한 방사선의 영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홍석 박사) ▲국가 방사선 재난 시 공중보건 대응(원자력의학원 서성원 박사)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토론자로 김민수 센터장(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김병일 과장(원자력병원)이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문진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세션2 ‘한반도 기후변화, 기상재난과 보건의료 대응’에서는 ▲대홍수 및 대가뭄의 건강 영향과 보건의료 위기 사례(한양대학교 김경남 교수) ▲한반도 기상재난과 관련된 보건의료 문제와 대응 방안(성균관대학교 정해관 명예교수) ▲국제사회 대지진/화산폭발 사례와 주민영향(고려대학교 이요한 교수)가 발제가 진행됐다. 토론자로 김희숙 교수(동남보건대학교), 노진원 교수(연세대학교)가 참여했다.
◆한림화상재단, 2023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 참여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 이달 8일부터 9일까지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3일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이 한림화상재단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첫 행보다.
2023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는 화상분야 발전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화상환자의 연령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노인병학 화상치료, 초음파를 이용한 임상세션, AI 발달에 따른 화상치료 적용분야 등 심포지움 등 4개 세션과 교육세션 3개 및 자유연제로 구성됐다.
한림화상재단은 학술대회 자유연제 세션에 참여해 화상경험자 돌봄가족의 욕구 사정과 돌봄부담에 대한 탐색적 연구,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커뮤니티 조성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림화상재단은 별도 부스를 운영해 화상경험자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지원하는 자립지원사업사업을 소개하고 한림압박옷연구소 홍보 및 화상압박옷을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한림압박옷연구소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화상치료 전문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 화상경험자가 함께 뜻을 모아 화상환자를 위한 맞춤형 압박의복을 개발, 제작하고 있다.
◆제28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소년한국일보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제28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초등학생(1~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31일(월)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는 ‘우리 가족 건강, 함께 만들어가요!’를 주제로 ▲가족의 금연을 위해 도움이 되었던 건강한 습관 ▲일상생활 속 건강지킴이로서 나의 역할과 경험담 ▲어린이의 시각에서 본 간접흡연과 전자담배 등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공모 부문은 ‘글짓기’와 ‘그림’이다. 글짓기 부문은 생활글과 동시를 응모할 수 있으며 생활글은 200자 원고지 7장 내외, 동시는 원고지 3장 이내이다. A4용지 작성도 가능하다. 그림 부문은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등을 사용한 손그림으로 8절 도화지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자 발표는 오는 8월 중 건협 홈페이지, 소년한국일보 홈페이지와 지면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입상자는 대상(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금상(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 은상, 동상, 가작, 장려상, 입선 등 글짓기·그림 부문별 각 250명이다. 많은 작품을 출품한 초등학교 1개교를 선정하여 최다출품상도 시상한다. 공모전 관련 문의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략사업본부 홍보과, 소년한국일보 교육문화사업부로 하면 된다.
◆계명대 동산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계명대 동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8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와 제2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8년 연속, 정신건강 입원영역은 2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는 종합점수 93.2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으며, 정신건강 입원영역 평가 역시 종합점수 94점의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두 평가 모두 종합점수 전체평균을 훨씬 웃도는 점수를 기록하며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3가지 주요 평가지표에서 동일종별 평균과 전체 평균을 모두 상회했다. 이번 평가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시행률 ▲지속방문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환자비율의 3가지 평가지표와 4가지의 모니터링지표로 평가됐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평가에서는 ▲입·퇴원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재원·퇴원환자 입원일수 ▲정신요법 실시횟수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 등 총 10가지 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의료원, ESG 페스티벌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사회공헌사업본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ESG 페스티벌 개최한다. 이번 ‘ESG 페스티벌’은 고려대의료원이 준비해 온 ESG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헬스쇼 참가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KH-ESG 지표 공개 ▲상급종합병원 최초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운영 ▲농아인을 위한 수어 예약/동반 시스템 구축 ▲국제보건사업(ODA) 참여포털 오픈 ▲WHO 등재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캠페인 진행 ▲미래의학교육원 개설 추진 ▲2023 세계농아인대회 의료지원 등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역할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는 그동안 국내·외 의료봉사 및 재난지원활동, 소외계층 대상 특별사업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에서 얻은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시켜 체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21년 5월 13일에 출범했다.
최근 2년간 진행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국내 유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한 해외봉사단 파견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를 발행했다.
◆조재형 교수, 감염병 대응 위한 언택트(Untact) 진료 플랫폼 개발 착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재형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최근 보건복지부 ‘비대면 진료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조재형 교수는 아이쿱, 지피다와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EMR 연동 및 진료 콘텐츠 기반 환자맞춤형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과 실증’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5년간 약 9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공동연구팀은 본 연구를 통해 ▲비대면 기반 집중관리 시스템 ▲병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연동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시스템 ▲교육 콘텐츠 기반 진료 시스템 ▲본인 인증 시스템 등의 기능이 통합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한다.
조재형 교수는 총 39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8개 컨소시엄의 총괄 연구책임자를 맡아 5년간 활동하게 된다. 비대면 진료기술개발 사업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비대면 진료 모니터링 기술 ▲중증환자 선별 및 응급대응 비대면 진료기술 ▲비대면 진료 CDSS 등을 주제로 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보다 확장된 범위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비대면 진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본 사업은 개발단계(1단계)와 실증단계(2단계)를 거쳐 실용화를 목적으로 하며, 종합병원 및 의원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감염병 환자의 효율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실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준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심평원 전주지원, 요양기관 맞춤형 상담 서비스 실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은 10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구강보건의 날 학술대회 및 기념행사에 참석해 전라북도치과의사회 회원 대상으로 요양기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구강보건의 날(6월 9일)는 올 해로 78회째로 기념행사를 통해 구강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국민 구강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전북치과의사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민 대상으로 무료구강검진을 실시하고, 금연 권고, 올바른 이 닦기 등 구강건강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전주지원은 행사에 참여하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DUR 및 청구오류, 사전점검서비스,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제도 안내 등 요양기관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