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웅제약이 혈액 내에서 세포에 산소를 배달하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의 기능을 대체할 인공적혈구 개발에 착수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12일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기업 입셀(YiPSCELL)과 인공적혈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hiPSC)’를 이용해 인공적혈구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및 생산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인공적혈구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iPSC는 인체 기관 중 원하는 모든 신체 조직 및 장기 등으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로, 조직의 재생과 세포치료를 통해 다양한 중증 및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가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입셀은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2017년 설립한 뒤, 임상면역학(Clinical immunology)과 줄기세포(Stem cell)를 기반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인 ‘DW-MSC’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최근 관련 치료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청각재활연구소와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으며, 엑소스템텍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