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24시]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 정보 반드시 확인’ ...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정책24시]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 정보 반드시 확인’ ...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한국 정부-머크 그룹 간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시설투자 등 포괄적 협력 방안 논의

건보공단, 국가지속가능경영 ESG 우수기업 종합대상 수상

복지부, ‘의료인 간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시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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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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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정책24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부 및 정부 산하기관들의 보건의료분야 정책 추진 내용을 알리는 코너입니다. 

인증원 “환자 약물 알레르기 정보 반드시 확인해야” ... 주의경보 발령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 정보 반드시 확인 환자안전 주의경보 포스터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 정보 반드시 확인 환자안전 주의경보 포스터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 정보 반드시 확인’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의약품을 투약하여 환자에게 위해(危害)가 발생한 주요 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예방활동 사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약물 알레르기는 예방이나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일반적인 치료 용량의 특정 의약품을 적절한 투여경로로 투약했을 때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과민 반응하여 예상치 못한 증상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의약품 종류와 복용 횟수에 따라 피부 국소 부위의 발진, 발열 등 가벼운 증상부터 호흡곤란, 기도 수축과 같은 심각한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가 있는 의약품의 투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료 시 의료진이 과거 환자에게 약물 알레르기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환자와 보호자는 보건의료기관 이용 시 본인의 약물 알레르기 과거력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 간 환자의 약물 알레르기 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해당 환자의 침상, 인식밴드, 투약카트 등에 주의 표시를 하거나, 의약품 처방 시 경고 팝업창 생성 등 전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을 통해 주의경보 확인 및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포털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에는 새로운 정보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건의료기관장과 환자안전 전담인력은 환자안전 주의경보 내용을 자체점검하여 그 결과를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KOPS)에서는 유사 환자안전사고 보고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향후 추가적으로 관련 정보가 제공될 수 있다. 

 

한국 정부-머크 그룹 간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시설투자 등 포괄적 협력 방안 논의

벨렌 가리호 총괄 CEO
벨렌 가리호 총괄 CEO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벨렌 가리호(Belen Garijo) 머크(Merck KGaA) 그룹 총괄 CEO, 프랑크 스탄겐베르그 하버캄프(Dr. Frank Stangenbreg Haverkamp) 머크 그룹 최고경영위원회 의장,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이사 등 머크 그룹 주요 임원진들과 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은 작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2022 세계 바이오서밋’ 이후 머크 그룹 고위 임원진과 성사된 두 번째 면담으로서, ▲머크 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략 ▲한국 정부의 제약·바이오 육성 전략 ▲한국과의 발전적 협력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였다. 이번 면담에서 머크 그룹은 한국 내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투자와 관련하여 한국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 내 과감한 규제혁신과 기술개발(R&D) 정책은 머크 그룹 내 글로벌 투자 결정에 중요한 고려 요소임을 밝혔다.

머크 그룹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벨렌 가리호 총괄 CEO는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3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 중에 있다”며 “머크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서 한국 내 제약 및 바이오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의 산업 협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지속가능경영 ESG 우수기업 종합대상 수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2023 국가지속가능경영(ESG) 우수기업’에서 ESG 공공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2023.05.03]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2023 국가지속가능경영(ESG) 우수기업’에서 ESG 공공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2023.05.03]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3일 한국언론인협회가 주관하고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단체 등이 후원하는 ‘제17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공공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는 ESG경영, 지속가능경영, 동반성장 등 국가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공단은 디지털 행정서비스 구현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설비를 활용한 탄소중립 사옥을 구축,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중소상공인을 위해 공단 업(業)과 연계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으로‘2022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최우수기관’이라는 결실을 이루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준법·윤리경영을 강화하여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7년 연속 고객만족수준 ‘A등급’ 획득과 8년 연속 ‘최우수 청렴기관’이라는 쾌거를 거둔 바 있어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한 끊임없이 달려온 공단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공단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ESG 경영을 통한 더 건강한 건강보험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복지부, ‘의료인 간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4일 원격협진 시범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선발된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격협진은 의료법 제34조에 따라 환자를 대면진료하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치료방법 등에 대해 다른 의료기관의 의료인에게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아 원격으로 협진 요청하고, 환자에 대한 조언 및 자문을 실시하는 것이다.

현행 의료법상 허용되어 있는 원격협진에 대해서는 2020년 7월 원격협의진찰료를 신설하여 일부 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에만 제한적 수가를 적용하고 있으며,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자체적 수요에 따라 원격협진 시스템을 개발·활용하고 있다.

응급전원협진망(국립중앙의료원), 디지털의료지원시스템(사회보장정보원)을 활용한 원격협진 시 원격협의진찰료 3280원~4만 770원을 인정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원격협진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의료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한다. 기존의 제한적인 서비스 모형 외에도 다양한 원격협진 서비스 사례를 확보하여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원격협진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종 선발된 3개 기관(가천대 길병원, 양산부산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는 원격협진 전용시스템인 독립(포털)형, VPN 연계형 원격협진 시스템과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기준 검증 및 서비스 시범운영’을 통해 원격협진 서비스가 지역중소병원의 의료자원 공백‧부족 개선에 효과적이며, 환자 회송‧전원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에 유용하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원격협진 시범사업은 원격협진 전용시스템 외에도 7509개소(2022년 12월 31일 기준)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원격협진에 활용하여 시스템의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과 원격협진의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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