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건보공단, 2022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정산 실시
[의료24시] 건보공단, 2022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정산 실시
고대구로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 골절수술법, 국제표준으로 채택

연세의료원,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 1위로 선정

사회복지 30년 김원교씨, 전북대병원서 5명에게 장기기증

경희대한방병원 문상관 교수팀 연구결과 SCI 논문 게재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식약처 연구과제 선정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재민 후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강릉 산불 피해 1천만원 기부

서진웅 교수,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정율 교수, 세계의사회 의장 당선

고려대 구로병원, 부서주도 감염관리활동 I-STAR 임명식 개최

간협 “지역사회에서의 간호돌봄으로 국민 건강권 보호해야”

인하대병원, 장애인의 날 기념 ‘#WeThe15 캠페인’ 등 행사 성료

원산협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요구에 대한 보건의약 5개 단체 입장문 발표

선종근 빛고을전남대병원장 취임 … 임기 2025년까지 2년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4.2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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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건보공단, 2022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정산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장가입자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22년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를 고지할 예정이다.

공단은 직장가입자의 2022년 보수 변동분 반영에 따른 보험료 정산금액을 확정하고 18일 사업장에 통보했다. 보수가 줄어든 301만명은 1인당 평균 10만원을 돌려받고, 보수 변동이 없는 287만명은 정산이 없으며, 보수가 늘어난 1011만명은 1인당 월 평균 2만1000원(10회 분할기준)을 추가 납부한다.

추가 정산보험료 납부 대상인 가입자 1011만명은 전년도(2022년) 보수가 상승함에 따라 산정된 보험료와의 차액만큼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납부하게 된다. 가입자 1599만명의 2022년 귀속소득 총 정산 금액은 3조 7170억원으로 전년(3조 3254억원) 대비 11.8%(3916억원) 정도 증가했다. 

보험료 연말정산에 따른 추가납부 금액은 분할납부 횟수를 전년도와 동일하게 기존 5회에서 10회로 확대해 가입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추가금액이 월별 보험료액의 하한인 9890원 이상(2023년 기준)이면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일시납부 또는 10회 이내로 분할 횟수 변경을 원하는 가입자는 사업장의 사용자를 통해 공단에 신청(~5월 10일) 가능하며, 별도 신청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10회 분할납부가 적용된다.

 

◆고대구로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 골절수술법, 국제표준으로 채택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의 대퇴골 근위부 골절 치료법이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의 표준수술법으로 채택됐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 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는 1958년에 스위스에서 설립되어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2006년부터 온라인 및 모바일 앱(AO Surgery Reference)을 통해 골절 수술법을 신체 부위별, 골절 위치 및 형태별로 세분화해 최적의 수술 방법을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공유하고 교육해 왔다. 

지금까지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북미, 유럽 지역 의료진만이 저자로 참여해 왔으나, 지난해 말 업데이트한 3차 개정판에 오종건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저자로 참여했다. 

오 교수는 노인 하지골절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수술적 치료가 중요한 대퇴골 전자간부 골절 수술법을 집필했다. 오 교수가 2018년 국제 학술지 ‘Injury’에 발표한 ‘전자간부 골절형태의 3DCT 연구’를 근거로 골절형태를 실제 사례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해 알기 쉽게 기술했다. 직접 수술한 사례와 유럽 외상학회지에 다수 발표했던 수술 방법들을 근거로 전자간부 골절을 맞추고 고정하는 수술 방법들을 최소 침습부터 개방성 정복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하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와 그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연세의료원,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 1위로 선정

구성욱 대외협력처장이 한국마케팅협회 인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구성욱 대외협력처장이 한국마케팅협회 인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21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마케팅협회 주관 ‘2023 제11회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 인증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마케팅협회는 기업의 디지털 경영 경쟁력 평가를 위해 매년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Heart To Heart Index, HTHI)를 실시한다. 평가는 SNS 채널별 게시물과 팔로워 수 등 양적 지표와 함께 게시물에 대한 댓글과 공감, 좋아요를 비롯한 공유 횟수 등 질적 지표를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92개 산업군,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SNS 채널 평가로 진행했다.

연세의료원은 종합병원 부문에서 트위터를 비롯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채널 평가 781점을 받았다. 상위 5개 종합병원의 평균 총점 748점보다 높은 점수다. 연세의료원은 SNS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홍보팀 내 SNS 전담 부서인 뉴미디어파트를 신설했다.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SNS 채널을 구축하고 최신 건강 정보부터 병원 소식 등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한국의 의학사와 세브란스 역사 이야기, 외국인 의료선교사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며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짧은 영상과 만화로 구성된 쇼츠와 릴스, 숏툰 등 새로운 콘텐츠를 통한 소통을 시도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달 현재 약 7000명의 블로그 이웃과 약 8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의 팔로워는 약 3만명에 육박한다. 페이스북의 팔로워도 4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A등급을 받은 유튜브 채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30만명의 구독자를 돌파했으며, 누적 조회 수는 7500만회에 달한다.

 

◆사회복지 30년 김원교씨, 전북대병원서 5명에게 장기기증

故 김원교 씨 [사진 = 전북대학교 병원 제공]
故 김원교 씨 [사진 = 전북대학교 병원 제공]

30여년간 사회복지를 담당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왔던 한 여성이 말기중환자를 위해 모든 장기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해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김원교(여, 59세)씨는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로 치료 중에 뇌사판정을 받고 간, 신장 2개, 각막 2개 등 가능한 모든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다.

전북 김제시 검산동 주민센터장인 김 씨는 지난 1일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슬픔 속에서도 삼십 년 동안 사회복지를 담당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김 씨가 마지막 임무로 말기중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장기기증을 할 수 있도록 숭고한 결정을 했다. 

이 결정에는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폈던 고인의 평소 뜻과 전북대병원 정형외과에 전공의로 근무하는 아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한방병원 문상관 교수팀 연구결과 SCI 논문 게재

경희대한방병원 문상관 교수 거풍청혈단 연구 SCI저널 게재
경희대한방병원 문상관 교수 거풍청혈단 연구 SCI저널 게재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문상관 교수팀의 거풍청혈단 한약제제의 뇌혈관질환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A Comparative Study on the Neuroprotective Effect of Geopung-Chunghyuldan on In Vitro Oxygen–Glucose Deprivation and In Vivo Permanent Middle Cerebral Artery Occlusion Models’) 결과가 최근 SCI급 저널에 게재됐다. 

거풍청혈단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에서 개발한 뇌경색 치료 한약제제로, 뇌경색 신경 보호효과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혈관 보호 효능이 있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인한 동맥경화, 뇌혈관 질환에 효과를 보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거풍청혈단은 뇌경색 동물모델 실험에서 대조군에 비해 뇌경색의 부피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 뇌경색 발병 이후 혈관 재개통 없이 뇌경색 주변부의 혈류를 개선시켜 뇌신경을 보호하고 뇌기능을 개선하는 기전을 입증했다.

문상관 교수는 “뇌경색 환자 치료시 거풍청혈단을 이용한 보완적 치료는 혈전용해제 사용시 발생하는 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없어 사용에 제한이 없고 치료 효과를 증대시킨다”며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의 망가진 조직 주위의 신경이 새롭게 연결되는 ‘뇌의 가소성’(Brain plasticity)을 촉진해 후유증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식약처 연구과제 선정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박성수·민창기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 은평성모병원 혈액내과 신승환 교수,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양승아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박성수·민창기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 은평성모병원 혈액내과 신승환 교수,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양승아 교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기관 연구클러스터 연구팀(연구책임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이 진행하는 ‘혈액암 RWD를 활용한 면역항암첨단제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연구’ 과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제1차 출연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로 최근 선정됐다.

다기관 임상연구 컨소시엄은 가톨릭대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민창기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 은평성모병원 신승환 교수, 인천성모병원 양승아 교수, 서울대병원 등으로 구성되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케어스퀘어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구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간이다ㅓ. 연구비는 6억 96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목표는 CAR-T, 이중항체제제, 항체약물접합체로 대표되는 면역항암첨단제제의 유효성·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총괄적인 실사용데이터(RWD, Real World Data) 확보를 위한 웹기반 레지스트리(환자등록데이터) 시스템을 개발, 혈액암(다발골수종·림프종) 최신 치료에 대한 최적 선택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중 RWD 레지스트리는 전향적 데이터 200례 이상, 후향적 데이터 300례 이상, 검체 데이터 100례 이상을 수집할 계획이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재민 후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재민 후원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재민 후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20일 컨선월드와이드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사공협은 지난 2월에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긴급 논의를 거쳐, 현지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직접 하고 있는 컨선월드와이드 단체에 기부금을 지정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세계 극빈 지역의 사람들이 기아와 빈곤에 맞서 싸우며 그들 스스로 삶을 회복시켜 가도록 돕는 국제인도주의 단체다. 2013년도부터 튀르키예 사무소를 설립하여 지진 발생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신속하게 해당지역에 구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강릉 산불 피해 1천만원 기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강원도 강릉 지역의 산불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구호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1일 강릉시청 공동 모금을 통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추후 재난 현장 상황에 따라 의약품과 의료진 등의 적극적인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구호성금 기부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CMA)를 통해 진행됐다. CMA는 이번 산불 피해 지원 외에도 2022년 울진 산불 피해지역, 2020년 연천·단양군 수해지역, 2019년 고성 산불 피해지역, 대구지역 코로나19 자원봉사단 파견 등 수차례 온정을 나누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서진웅 교수,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2023년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서진웅 교수는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 환자에서 분리된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의 분자 미생물학적 역학 및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은 대표적인 다제내성균의 일종으로,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예후가 좋지 않아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정율 교수, 세계의사회 의장 당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가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박정율 교수는 2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박정율 교수는 2019년부터 세계의사회 재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해왔으며, 세계의사회 파견이사로 활동해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박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에서 뇌정위기능, 척추질환, 노인질환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세계의사회는 1947년 창립되었으며, 11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고려대 구로병원, 부서주도 감염관리활동 I-STAR 임명식 개최  

고려대 구로병원, 부서주도 감염관리활동 I-STAR 임명식
고려대 구로병원, 부서주도 감염관리활동 I-STAR 임명식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20일 본원 스카이비스타에서 부서주도 감염관리활동 I-STAR 임명식을 개최했다. 

구로병원 감염관리실이 주관하는 I-STAR(infection control star)는 의료진 및 부서의 주체적인 감염관리 활동을 통해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도 및 역량 향상을 위해 기획 되었다. 이번 임명식은 ▲개회사(감염관리실장 송준영 교수) ▲프로그램소개(감염관리실) ▲감염관리 기본교육(손위생·안전주사실무·격리·다제내성균) ▲팀별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I-STAR 활동은 2023년 12월까지 진행되며 각 팀들이 주제를 선정하여  목표설정 후 개선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63병동: 손위생, 격리 ▲92병동: CPE환자 관리 ▲100병동: 격리, 손위생 ▲응급실: 손위생, 안전주사실무 ▲내과중환자실A: 면회객 관리 ▲내과중환자실B: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 감염예방▲신생아중환자실: 다제내성균 관리, 카테터 관련 혈류 감염예방 ▲신경계중환자실: 손위생, 격리, 중환자실 Bundle 관리)

 

◆간협 “지역사회에서의 간호돌봄으로 국민 건강권 보호해야”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2023.04.21)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2023.04.21)

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범국본)가 지난 3일부터 매일 국회 앞에서 개최하고 있는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이 21일에도 이어졌다. 집회 참여자들은 국회에서 산업은행을 거쳐 다시 국회까지 가두행진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 알렸다.

간호법범국본은 매주 수요일에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수요한마당’을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의 지지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13년차 조미나 간호사는 “심평원에서 발표한 환자경험평가 점수에 따르면 6가지 평가지표 중 간호사 부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위해 간호사는 근무시간 동안 밥은커녕 물 마시는 것도, 화장실 가기도 어렵다. 환자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간호사가 단지 기본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의료직역 간의 문제로 번질 일인가”라며 “현실 충격을 이기지 못해 신규간호사는 사직하는 일이 잦고, 경력 간호사 역시 과중한 업무를 견디지 못해 현장을 떠난다. 국민의 건강관리 관점에서 건강하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숙련되고 전문적인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는 것이 질적, 효과적, 효율적 측면에서 더 현명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장애인의 날 기념 ‘#WeThe15 캠페인’ 등 행사 성료

인하대병원, 장애인의 날 기념 ‘#WeThe15 캠페인’ 등 행사 성료
인하대병원, 장애인의 날 기념 ‘#WeThe15 캠페인’ 등 행사 성료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난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식 개선 행사를 진행했다. 센터는 ▲#WeThe15 캠페인 ▲장애인 먼저 캠페인 ▲점자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WeThe15 캠페인은 세계적인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숫자 15는 세계 인구 중 15%를 차지하는 장애인의 수를 의미한다. 병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병원 지하 1층에서 장애인 현황과 장애 유형 등을 나타낸 홍보물을 전시했다. 또 포토존을 운영해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참가자들이 커피차에서 무료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먼저 캠페인은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추진하는 휠체어 퍼스트(Wheelchair First) 운동 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장애인 먼저, 장애인에게 출입문 열어주기, 장애인 보행자 앞에서 자동차 서행하기 등 세 가지 인식을 심어주는 실천행동 캠페인이다. 이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넘어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사회에 정착시키자는 기원을 담았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이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없앤 사회 환경을 말한다.

점자 책갈피 만들기는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슬로건인 ‘장애인, 건강을 잇다. 희망을 보다’를 활용해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점자 책갈피에 스티커를 직접 붙여 ‘잇다’와 ‘보다’ 두 단어를 만들었다.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더듬어 글을 읽을 수 있게 한 특수인쇄 점자를 직접 경험하면서 장애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원산협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요구에 대한 보건의약 5개 단체 입장문 발표

보건의약 5개 단체는 21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요구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단체는 “코로나 종식을 앞두고 그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비대면 진료의 실태를 철저한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공유하며, 그 효과와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일부 산업계의 이익이 국민의 건강권의 보호와 보건의료의 안정적 체계 유지에 우선할 수 없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의료의 핵심 주체들이 정당한 의견을 제안하고 중요 가치를 보호할 수 있도록 논의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국민과 의료계, 정부와 국회 및 산업계 등 의료의 핵심 주체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권 내에서 충분한 협의를 지속하며, 정당한 가치에 대한 주장과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선종근 빛고을전남대병원장 취임 … 임기 2025년까지 2년

선종근 제6대 빛고을전남대병원장
선종근 제6대 빛고을전남대병원장

“최고수준의 전문진료센터 구축은 물론 관절염 기초부터 중개연구까지 가능한 관절염 중개연구센터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제6대 병원장에 임명된 선종근(52·정형외과 교수) 신임 병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 병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병원 운영방향과 전략과제 등을 제시했다. 임기는 2025년 4월 12일까지 2년간이다.

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공공의료 활성화 ▲관절염 중개연구센터 구축 등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컴팩트 한 경영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병원 수익구조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익구조 개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 만큼 경영분석을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선 병원장은 또 “수술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낮병동 수술센터(Day surgery center)를 활성화하겠으며, 본원과 화순병원의 적체된 검사 해결을 위해 One-stop 검사시스템을 강구하겠다”며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외래진료 및 건강검진의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유명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관절염 기초부터 중개연구까지 가능한 관절염 중개연구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선 병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빛고을전남대병원 진료지원실장, 진료부장, 정형외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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