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이중기전 항암신약 ‘네수파립’ 비임상 연구 결과 공개
온코닉테라퓨틱스, 이중기전 항암신약 ‘네수파립’ 비임상 연구 결과 공개
미국 암연구학회서 비임상 연구 2건 포스터 발표 예정 …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 확인”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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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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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CI
온코닉테라퓨틱스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제일약품의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이중 기전 항암 신약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 기존 명칭 JPI-547/OCN-201)의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3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네수파립’에 대한 2건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후보물질이다. 1세대 파프(PARP) 억제제로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항암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 췌장암에 대해서도 임상 1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온코닉은 2건의 비임상 연구결과 포스터 발표를 통해 네수파립이 기존 항암제의 내성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는 등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종양 효력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포스터는 기존 파프 저해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종양 억제 비교 분석 결과로, 네수파립이 기존 파프 억제제 대조군 중 종양 억제 효과가 가장 높았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기존 파프 억제제 투여 중 네수파립으로 교체 투여한 경우에도 기존 억제제를 지속해서 투여한 양성 대조군보다 높은 종양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두 번째 포스터는 비정상 활성을 보이는 암세포주를 대상으로 네수파립과 기존 파프 억제제를 각각 투여해 암세포의 성장 억제 효과를 비교 분석한 비임상 결과다.

차현주 온코닉테라퓨틱스 상무는 “국내 최고의 교수분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네수파립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연구였다”며 “네수파립은 차세대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로서 새로운 치료 옵션은 물론 병용 요법 제제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췌장암 환자 중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선별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1년 미국종양학회(ASCO) 연례 회의에서 네수파립의 임상 1상 결과를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12월에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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