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24일 잇따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 이사 선임·현금배당 의결
제약업계, 24일 잇따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 이사 선임·현금배당 의결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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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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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본격적인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한 국내 제약사들이 24일 잇따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의결했다. 

#일양약품은 이날 오전 9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배당으로는 보통주 1주당 150원, 종류주 1주당 175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김동연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2기는 전쟁 등의 불안정한 대외 환경과 물가상승, 원자재 공급망 혼란 및 중국 봉쇄 조치 등으로 전례 없는 소비 경색을 경험했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전기 대비 약 3.4% 성장한 3838억원의 매출(연결기준)달성과 영업이익 404억원, 당기순익 3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53기는 놀텍, 슈펙트, 백신을 주축으로 경쟁력 강화와 수출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며, 균형적인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고부가 가치 품목을 육성 및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유석 부사장이 등기 이사로 재임됐고 사외이사 공승열, 김청수, 주광수씨가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일양약품 제52기 정기 주주총회
일양약품 제52기 정기 주주총회

#광동제약도 이날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광동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315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2021년 대비 7%, 개별기준(8505억원) 약 3.1% 증가했고, 연결기준 7년 연속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이사는 “올해도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집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날 주총에서 주당 배당금 100원을 확정하고 박상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염신일 다앤뉴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다.

광동제약은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 경영방침을 핵심역량 내재화로 정하고 ▲수익중심 내실경영 ▲천연물사업 핵심역량 확보 ▲제품, 마케팅, 유통구조 혁신 ▲헬스케어 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국제약품은 오전 9시 경기도 성남 국제약품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65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안석환 이사 재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의 의안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안석환 이사는 기획재정실장을 거쳐 현재 관리본부장을 맡고 있다.

안재만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Innovative Leadership(혁신적 리더십)’라는 경영방침으로 어려움과 위기를 강한 리더십과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266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6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억원 증가해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안 대표이사는 “올해는 매출과 이익 증대를 위한 경영방침 키워드로 ‘Focus on the key sector’(핵심 부문에 집중하라)로 선정했다”면서 “최고의 핵심사업 영역들만 모아 투자하고 집중하여 성장시키고 기타손실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회사의 강점을 살려 이익 증대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약품은 핵심사업으로 국내 최초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 2%와 당뇨병 치료제 자뉴디정 시리즈, 포시디정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수년간 준비해온 당뇨사업을 확장하여 매출증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제약품은 주주들의 가치향상을 위해 지난달 28일 보통주 1주 당 0.05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17일이다.

국제약품 제65기 정기 주주총회
국제약품 제65기 정기 주주총회

#일동제약일동홀딩스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 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열린 일동제약 제7기 정기 주주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지난해 ETC(전문의약품) 및 CHC(컨슈머헬스케어) 사업에서 주요 품목과 브랜드들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합리적인 자원 분배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증대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우리는 R&D 전문회사로서 위상을 드높였다”며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약허가 절차에 들어간 코로나19치료제 ‘엔시트렐비르’를 비롯해 2형당뇨병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등의 유망 과제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동력 없이는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지속과 함께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제80기 정기 주주 총회 역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전체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일동제약을 비롯해 아이디언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의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내며 탄탄한 R&D 체계를 구축했고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후다닥 등도 각자의 영역에서 사업 확대와 성과 창출을 이뤘다”고 돌아봤다.

이어 “금년 역시 계열사들의 운영과 R&D 추진에 힘을 보태는 등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 이익 실현은 물론, ESG경영, 공정경쟁 및 윤리·준법경영 등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의 토대를 다지고, 이해관계자들을 향한 신뢰 형성 및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 제7기 정기 주주총회
일동제약 제7기 정기 주주총회

#제일약품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일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7252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성석제 대표이사 사장과 한상철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7개의 안건을 승인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적지 않은 변화와 위기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인플레이션, 원자재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의 환경변화는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지만, 이러한 환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큰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제일파마홀딩스도 제63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됐다.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사내 및 사외이사 재선임과 신규 선임 등 6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약품은 각각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제일약품 제6기 정기 주주총회
제일약품 제6기 정기 주주총회

#삼진제약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 강당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2022년 매출 2740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이날 상정 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안건 4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되었다. 사내이사로 현 최지현부사장과 조규석부사장,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황광우 現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장 겸 의약식품대학원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동물 약품, 동물건강기능식품, 동물사료 제조 및 도소〮매업 그리고 기술 시험, 검사 및 분석 업종을 추가했다. 세부적으로 삼진제약은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신규 펫케어 사업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 삼아 추후 관련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남공장 품질센터는 지난 2021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KOLAS(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국가기술표준원 조직)’에서 공인하는 ‘화학 시험-의약품 분야 및 범위’에 대한 ‘국제 공인시험기관(KS Q ISO/ICE 17025- 인정번호: KT983)’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러한 공신력을 통해 기술 시험 및 의약품 검사, 분석에 대한 위수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회사의 성장을 일궈냈고 오송 주사제 공장의 신축과 원료합성 공장의 증축으로 장기적 도약의 밑거름도 마련해냈다”며,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따르겠지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진제약 제55기 정기주주총회
삼진제약 제55기 정기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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