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전북대병원 곽한울·박태영 전공의 ‘우수학술상’ 수상
[의료24시] 전북대병원 곽한울·박태영 전공의 ‘우수학술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 대한전립선학회 회장 취임

1999년 이전 의료보험 통계연보, 공단 홈페이지에 23일 게시

진종률 부천성모병원 교수, Peter Parham 면역학 교과서 5판 역서 출간

한규섭 ‘씨젠’ 대표의료원장 서울의대동창회장 취임

순천향대 부천병원, ‘2023년 1차 감염관리 아카데미’ 개최

경희의과학연구원,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기업 스템엑소원과 업무협약

울산대병원, ‘척추층만증 진단 및 예후 예측 AI 프로그램’ 도입

한의협, 한의 물리요법·초음파 등 현대 진단기기 급여화 촉구

대전협 “‘전공의 없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조 개선 필요”

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지견 나누는 상반기 공개강좌 개최

국립암센터-대한암예방학회,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 성료

인하대병원, 매달 넷째주 수요일 여객터미널서 심폐소생술 캠페인 실시

간무협 “간호법 국회 본회의 부의 가결 규탄”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3.2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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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 대한전립선학회 회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비뇨의학과장)가 대한전립선학회(The Korean Prostate Society, KPS)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월 4일부터 2년간이다.

1997년 창립된 대한전립선학회는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으로 대표되는 전립선 질환과 전립선에서 비롯된 모든 제반 질환에 대한 치료법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가이드라인 제정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립선 분야의 SCI 학술지 ‘Prostate International’을 발행하는 학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홍성규 교수는 대한전립선학회의 Prostate International 저널 발간을 기획하고, 편집장을 맡아 SCI 등재를 주도했으며, 이후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을 맡아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 IF) 3.07에 이르는 세계적 저널로 안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회장직에 취임하게 됐다.

서울의대 교수이기도 한 홍성규 교수는 ‘세계비뇨의학회(Société Internationale d’Urologie, SIU)’ 집행진, ‘아시아 비뇨의학회(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 UAA)’ 상임이사, 대한비뇨의학회 국제교류사업단 이사, SCI급 국제 학술지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 편집부위원장 등을 맡아 전립선암, 신장암, 비뇨기 종양, 전립선비대증 등에 대한 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주도해왔다. 

 

◆1999년 이전 의료보험 통계연보, 공단 홈페이지에 23일 게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들이 과거 의료보험 통계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건강보험 통합 이전에 발간된 ‘의료보험 통계연보’를 수집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의료보험 통계연보’는 공·교 의료보험관리공단과 의료보험연합회 등에서 발간한 1979년부터 1999년까지 총 40권 분량의 통계자료다. 국가기록원, 국회도서관에 원문이 공개된 전자기록물과 유관기관에서 보유 중인 간행물 등을 수집한 자료다.

통계연보는 23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전자기록물(PDF)을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 곽한울·박태영 전공의 ‘우수학술상’ 수상

(왼쪽부터) 전북대병원 곽한울 전공의, 구정귀 교수, 박태형 전공의
(왼쪽부터) 전북대병원 곽한울 전공의, 구정귀 교수, 박태형 전공의

전북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구정귀 교수 연구팀의 곽한울(2년차)·박태형(1년차) 전공의가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2023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치아유래 골이식재를 이용한 구강조직 재생 효과를 발표해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곽한울 전공의는 ‘재조합 사람 골 형성 단백질을 처리한 동종탈회상아질기질과 결합조직이식을 통한 치근 피개’를 주제로 사람재조합 골 형성 단백질을 코팅한 치아유래 골이식재와 유리치은이식술을 이용한 치근 피개 술식의 효과를 발표하여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박태형 전공의는 ‘파우더 형태의 자가 탈회 상아질 매트릭스를 치주결손부에 적용한 증례 보고’ 주제의 임상결과를 통해 치아유래 골이식재를 이용한 골재생 효과를 발표하여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람 치아의 구성성분 중 상아질 (Dentin)은 그 화학적 조성이 턱뼈와 거의 동일한 특성이 있다. 특히 상아질은 무혈관성 (Avascular), 무세포성 (Acellular) 1형 콜라겐 기질로 되어 있고, 상아질 내부에는 몇몇 성장인자 단백질 (Non-Collagenous Proteins, NCPs)들이 있다. 이 상아질 내부의 성장인자 단백질은 골형성에 기여하는 BMP-2 뿐 아니라, TGF-β1, FGF, VEGF와 같이 연조직 치유에 기여하는 성장인자가 많이 있다. 이 단백질(NCPs)들은 상아질 내 무기질 (Hydroxiapatite, HaP)와 결합하고 있는데, 사람재조합 골형성단백질(rhBMP-2)을 함께 적용하거나 골이식재의 크기를 조절하여, 골흡수(osteoclastic resorption)를 촉진시켜 NCPs의 방출을 유도함으로서, 치아유래 골이식재 내부의 경조직과 연조직 성장인자를 효율적으로 방출시킬 수 있다. 이는 치주질환 뿐 아니라 악골 낭종과 같은 질환에 의한 구강악안면부 골 결손부에서 우수한 조직 재생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곽한울·박태형 전공의의 이번 연구 결과는 치아유래 골이식재를 이용한 구강조직 재생효과를 밝혀낸 것으로 특히 상아질 매트릭스가 치주질환 뿐 아니라 악골 낭종과 같은 질환에 의하여 골과 치은이 모두 소실된 부위에서도 우수한 주위 조직 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향후 구강조직 재생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종률 부천성모병원 교수, Peter Parham 면역학 교과서 5판 역서 출간 

진종률 부천성모병원 교수, Peter Parham 면역학 교과서 5판 역서 출간 
진종률 부천성모병원 교수, Peter Parham 면역학 교과서 5판 역서 출간 

부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진종률 교수가 Peter Parham의 ‘면역학(라이프사이언스)’ 제5판 번역서를 출판했다.

면역학 제5판은 내재면역계의 림푸구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다. 세균(미생물)이라는 모호할 수도 있는 단어를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으로 명확하게 구분하여 기술하는 등 최근 알려진 새로운 지견이 많이 추가됐다.

진종률 교수는 Janeway의 ‘면역학’ 교과서 4판~7판, Peter Parham의 ‘면역학’ 2판~4판을 번역 출간한 바 있다.

부천성모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진 교수가 역자로 참여한 면역학 교과서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 수의학, 생물학 분야 학부생을 비롯해 면역학 관련 강의를 맡은 교수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며 “여러 번역서 출간을 통해 면역학에 사용되는 용어를 통일시키는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한규섭 ‘씨젠’ 대표의료원장 서울의대동창회장 취임   

제24회 함춘대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풍명 수상자 배우자, 김풍명 박사(67년 졸업), 임수흠 동창회장(79년 졸업), 최병인 중앙대병원 임상석좌교수(74년 졸업), 최병인 수상자 배우자
제24회 함춘대상 시상식
(왼쪽부터) 김풍명 수상자 배우자, 김풍명 박사(67년 졸업), 임수흠 동창회장(79년 졸업), 최병인 중앙대병원 임상석좌교수(74년 졸업), 최병인 수상자 배우자

한규섭 씨젠의료재단 대표의료원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이 서울의대 동창회장에 취임했다.

서울의대동창회는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임기 만료된 임원진을 개선, 새 회장에 한규섭 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이날 학술연구 또는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의대와 동창회를 빛낸 동문을 포상하는 ‘제24회 함춘대상 시상식’도 가졌다.

제24회 함춘대상은 피부과 전문의로서 한센병 연구에 평생을 헌신하고 대한피부과학회 회장을 지낸 김풍명 박사(서울의대 1967년 졸업)와 영상의학 전문의로서 초음파 의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최병인 중앙대병원 임상석좌교수(서울의대 1974년 졸업)가 수상했다.

신임 한규섭 서울의대동창회장은 197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다.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한 뒤 지난 2019년 정년퇴임하고 현재 진단검사 전문의료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대표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한규섭 회장은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서울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대학과 병원에서 여러 보직을 경험했다. 재직 교수로는 드물게 서울의대동창회 이사, 부회장 등으로 10년 넘게 참여해 동창회 회무에 밝다는 평을 듣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2023년 1차 감염관리 아카데미’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 ‘2023년 1차 감염관리 아카데미’
순천향대 부천병원, ‘2023년 1차 감염관리 아카데미’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21일 향설대강당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1차 감염관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감염관리 아카데미’는 감염관리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마련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전 직원 대상 연간 총 4회 시행한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감염·재난 신속 대응 TFT 구성원, 응급의료센터 근무자, 감염관리 매니저, 긴급치료병상 및 중환자실 근무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주제는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탈의’로 ▲신종감염병 역학적 특성과 감염관리 방법 ▲환자 발생 시 신속대응 및 노출 최소화 절차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탈의(Level D) 등 다양한 주제의 이론 교육을 실시해 감염관리 이해를 높였다.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이 진행됐고 의료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보호구 탈의 후 형광물질을 이용해 탈의 과정 중 오염 여부를 점검했다.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감염관리 의사 및 간호사가 평가하는 등의 교육 과정을 거쳤다.

 

◆경희의과학연구원,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기업 스템엑소원과 업무협약

(왼쪽부터) 스템엑소원 조쌍구 대표,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왼쪽부터) 스템엑소원 조쌍구 대표,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지난 17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기업인 스템엑소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엑소좀 임상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산학협력 정부사업 참여 등이다.

스템엑소원 조쌍구 대표는 “우수한 연구진이 포진되어 있는 경희의과학연구원과의 원활한 협력을 바탕으로 엑소좀 대량생산 및 DDS(Drug delivery system) 특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책과제 수행 및 난치성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경희대학교의료원 엑소좀 연구회, 재생의학연구소를 주축으로 피부질환, 안구 및 구강 건조증, 간질성 방광염 등 여러 질환의 임상연구에 폭넓게 적용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 ‘척추층만증 진단 및 예후 예측 AI 프로그램’ 도입

울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충린 교수
울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충린 교수

울산대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척추층만증 진단 및 예후 예측 AI 프로그램’ 도입에 나선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부가 의료기관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에 AI 솔루션을 구매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에 선정된 울산대병원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2억 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신라시스템에서 보유하고 있는 척추측만증의 진단 및 예후를 예측가능한 AI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입되는 AI 프로그램은 X-ray 척추 측만의 정도를 파악하는 콥스각도(cobb’s angle) 측정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대폭 높인 프로그램이다. 수부 X-ray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한 뼈나이 진단으로 척추측만증 예후 예측을 위한 보조적 정보도 제공을 받을 수 있다.

솔루션 도입 후 데이터가 누적되면 기존 의사의 경험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측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진단 및 예후 예측에 필요한 측정 및 분석 시간을 각각 3초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축적된 임상데이터(나이)까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적으로 척추측만증 예후 예측에 따른 치료 계획 수립 지원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의협, 한의 물리요법·초음파 등 현대 진단기기 급여화 촉구

‘초음파진단기기 허용 대법원 판결의 후속조치와 한의 보장성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
‘초음파진단기기 허용 대법원 판결의 후속조치와 한의 보장성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

대한한의사협회는 2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서영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종성 국회의원(국민의힘)실이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후원하는 ‘초음파진단기기 허용 대법원 판결의 후속조치와 한의 보장성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송호섭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 날 토론회에서는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의 후속조치(송범용 대한한의영상학회장)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방안(이은용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송범용 대한한의영상학회장(우석대한의과대학장)은 초음파 진단기기 대법원 판결 이후 후속 조치로 “의료인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목표인 국민보건 향상과 진단 및 치료행위에 대한 환자의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시급히 초음파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행위등재가 진행되어야 하며, 나아가 X-ray 등 영상기기에 대한 행정지도 기준도 변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한의사의 면허 및 행위범위와 한의과대학 교육 및 국시와의 긴밀히 연동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연구사업 진행 ▲정부가 뒷받침하는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을 통한 각종 연구 적극 추진 등을 제언했다.

이은용 대한한의학회 부회장은 “2023년 기준 한의과의 급여행위는 408개임에 비해 양방은 6435개로 무려 16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한의과의 건강보험 점유율은 불과 3.3%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부의 양방 중심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한의 건강보험의 점유율과 보장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한의 물리요법 급여 확대와 혈액·소변검사 급여 적용,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및 확대 등을 통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전협 “‘전공의 없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조 개선 필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3일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제1차 회의를 앞두고 위원회 구성에 대한 이견이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교수 10인, 전공의 2인, 복지부 1인으로 구성된 위원 명단을 확인한 이후 이어진 18일 대전협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다. 대전협은 공문 및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회의체를 통하여 위원 구성 관련 문제 제기를 하고, 추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대전협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 13인 중 사용자인 교수가 무려 10인이며, 전공의측 위원은 2인에 불과한 점을 문제로 짚었다. 현재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대한의사협회 1인, 대한병원협회 3인, 대한의학회 3명, 대한전공의협의회 2인, 보건복지부 공익위원 3인 및 의료인력정책과장 1인으로 총 1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대한전공의협의회 2인 외에는 사실상 모두 대학병원의 교수로 위원이 구성되어 발표된 상황이다.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는 전문가 위원으로 전공의 위원이 1명 추천되는 등 개선이 이루어진 바 있지만, 곧이어 불공정한 구성에 따른 불공정한 위원장 선출로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시작부터 삐걱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다가오는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는 전공의 전체 위원조차 다시 2명으로 축소되는 등 총 13명 중 수련병원장과 대학교수 10명으로 구성된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출범을 앞두게 됐다. 

대전협 강민구 회장은 “현재 수련환경평가위원회 13인 중 사용자가 10인으로 되어있는 구성이나 병원협회 산하의 운영을 볼 때 전공의 근로여건 개선은 위원회 논의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전공의법 시행령 제7조(위원회의 구성)을 정부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변경해 수련환경평가에 전공의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사용자(교수), 근로자(전공의), 공익위원(변호사, 노무사 및 공익단체 등)의 수를 현재보다 균등하게 맞추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형태 또한 제3의 독립기구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공의 근무시간에 대해 강 회장은 “전공의 주64시간제, 24시간 연속근무 제한이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한다”며 “주64시간제를 해야 휴게시간을 포함한 실질 근무시간 또한 주80시간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지견 나누는 상반기 공개강좌 개최

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온라인 공개강좌 포스터
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온라인 공개강좌 포스터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클리닉은 3월부터 7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온라인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강좌는 오는 30일 오전 8시 시작으로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2023년 상반기 공개강좌는 재택의료클리닉에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재택의료 주간 토픽 컨퍼런스’의 일환이다. 재택의료와 방문진료에 관심을 가진 의료진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PACEN)이 함께 마련했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을 위해 의료진이나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간호,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로의 연계를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서울대병원은 재택의료클리닉을 통해 암환자 및 중증질환자를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PACEN)과 한국형 재택의료에 대한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강좌는 실제 재택의료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할 뿐 아니라 중증환자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의원에서도 활용 가능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장애인의 건강불평등(3월 30일) ▲드레싱제제 및 상처관리용품의 종류와 사용법(4월 27일) ▲지역암센터-보건소 암환자 연계 사업(5월 25일) ▲노인의 정신과약제 조절(6월 29일) ▲방문진료 클리닉 운영사례(7월 27일) 이상 5가지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에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대한암예방학회,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 성료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

국립암센터와 대한암예방학회가 21일 9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이 100여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한국인 암 예방을 위한 주요 요인의 정책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흡연, 음주, 식이와 관련된 우리나라 암 예방 정책과 문제점, 대안에 관한 집중 토론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 예방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을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부에서는 ‘암 예방을 위한 주요 요인의 정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흡연은 이강숙 가톨릭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음주는 이해국 가톨릭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식이는 김초일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객원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2부에서는 암 예방을 위한 정책에 관해 논의했다. 강창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센터장,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 박수경 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 매달 넷째주 수요일 여객터미널서 심폐소생술 캠페인 실시

인하대병원 심폐소생술 캠페인
인하대병원 심폐소생술 캠페인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22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캠페인을 실시했다. 센터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심폐소생술 이론 교육을 실시한 뒤 마네킹을 활용해 실전 교육 훈련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BLS 프로바이더 자격을 갖춘 센터의 교육 간호사가 주도했다. BLS는 Basic Life Support의 약자로서 미국심장협회(AHA)가 인정하는 기본 인명 소생술 교육과정으로, 응급상황에서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자동 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안전하고 시의적절하게 생명을 구하는 인명구조훈련이다.

센터는 여객터미널이 혼잡한 여행 성수기인 7~9월을 제외하고 올 한 해 동안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전문가의 심폐소생술 교육 훈련을 체험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교육을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간무협 “간호법 국회 본회의 부의 가결 규탄”

간무협은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부의 가결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간무협은 23일,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부의 가결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간무협)가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부의 결정과 관련, 강력히 반발했다. 

국회는 23일 열린 본회의에서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 등 패스트트랙으로 직회부한 안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간호법’의 경우 재적 국회의원 262명 중 찬성 166명, 반대 94명, 기권 1명, 무효 1명으로 본회의 부의가 가결 됐다.

이와 관련, 간무협은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한 채 폭거를 저지른 만행”이라며, “전 국민 앞에서 다수 야당이 보건의료 소수직역을 말살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규탄했다.

간무협은 “간호법에 담긴 내용 중 어떤 부분이 간호조무사를 위한 내용이며, 그 내용이 진정으로 간호조무사를 위한 내용인지 다시 한번 세심히 살펴보라”고 촉구했다.

간무협은 “국회 본회의에 부의 가결된 간호법은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을 고졸과 간호학원으로 제한하고 있는 위헌적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국민이 평등하게 배울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등 엉터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간무협은 “간호사를 제외한 다른 보건의료 직역 업무를 침탈할 수 있는 등 논란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간호사 처우개선이라는 이유로 법안이 강행 처리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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