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24시] 원자력병원, 외과·흉부외과 리모델링 개소
[의료24시] 원자력병원, 외과·흉부외과 리모델링 개소
‘숨은 거인’ 일송 윤덕선, 두 번째 유고집 출간

중앙대병원 오제혁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국내 유일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 개소

경희대학교 안과 강자헌 교수, 대한검안학회 회장 취임

대전협,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 전공의법 개정안 발의 환영

한국건강관리협회·굿네이버스·한국국제협력단, 건강증진사업 약정 체결

건협 서부, 강서구 의료취약계층 ‘갑상선암 조기발견’ 사회공헌검진 실시

강남성심병원, ‘수면의 날 건강강좌’ 온·오프라인 개최

이화의료원,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1주년 심포지엄 개최

전국 초등학생 머릿니 감염 유병률 2.1%로 감소 추세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3.03.1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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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정리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숨은 거인’ 일송 윤덕선, 두 번째 유고집 출간

숨은 거인의 길2 표지
숨은 거인의 길2 표지

한림대학교와 한림대의료원의 설립자 일송(一松) 윤덕선(尹德善) 박사의 서거 27주기를 앞두고 일송기념사업회가 미간행 원고를 담은 ‘숨은 거인의 길 2’를 출간했다.

일송은 외과 의사로서 한국 의료의 기틀을 다졌으며 이외에도 교육,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했다. 그는 가톨릭 의과대학을 명문 대학으로 만들었고 이후 학교법인일송학원을 설립해 한림대학교와 한림성심대학교를 성장시켰다. 무료 진료와 의료봉사를 시행했고 복지관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사회복지를 구축했다. 한강성심병원을 시작으로 환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종합병원을 설립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동산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을 차례로 세워 지역의료를 발전시켰다.

이번에 출간한 ‘숨은 거인의 길 2’는 일송이 가톨릭 의과대학교에 재직하던 시절인 1960년부터 별세하기 전까지 35년에 걸친 기록으로 그의 기고문·연설·강연·인터뷰·미공개 원고 등이 담겨 있다. 여러 형식으로 발표되었던 기록뿐 아니라 처음 공개되는 일기와 메모까지 담겼다. 글에는 열정적인 교육자로서 일송의 모습도 있는가 하면, 졸고 있는 고양이를 관찰하는 평범한 인간으로서 모습도 있다. 또한 4·19혁명 당시 학생들과 함께 현장에 뛰어들었던 경험담도 담겼다. 책을 통해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한 선학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다.

한편 일송 선생은 의료경영서 ‘병원경영실무’, 수상록 ‘낙엽을 밟으면서’ 등을 펴냈으며, 그의 사후에 후학들이 추모문집 ‘주춧돌’, ‘일송 윤덕선 평전’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국내 유일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 개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 개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 개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지정받은 국내 유일의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하나로,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만성질환 관련 다양한 데이터(혈압, 혈당, 심전도 등)를 국가공인데이터(참조표준)로 생산하게 된다.

한국인 사망원인 상위 10개 중 7개가 만성질환으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병원 밖 건강 데이터인 ‘라이프로그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않아 데이터 생산 절차 최적화, 효율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수집·분석·표준화가 진행되면 더욱 정확한 만성질환 예측 및 예방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중앙대병원 오제혁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제혁 교수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제혁 교수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오제혁 교수가 최근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 수행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급성심장정지조사’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급성심장정지 발생과 생존결과, 처치 내용 등에 대한 조사감시체계를 구축하여 급성심장정지 관련 보건 정책 수립 및 응급의료 투자에 대한 효과 평가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하는 국가승인통계사업이다.

오제혁 교수는 2018년 1월부터 대한심폐소생협회 기획위원회 위원, 간사 및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총 네 차례(2018년, 2019년, 2021년, 2022년)의 대한심폐소생협회 심포지엄을 기획 및 개최해 심포지엄을 통해 심폐소생술 지침, 심폐소생술 방법 및 교육에 대한 최신 지견을 널리 확산하는데 기여해 왔다. 오 교수는 2021년부터 국가 급성심장정지조사감시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제혁 교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겸 응급의료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응급의학회 간행 및 학술위원회 위원, 대한심폐소생협회 기획위원장, 한국저체온치료학회 재무이사 등을 맡으며 성인 및 소아 심폐소생술, 심장정지 후 증후군, 저체온 치료에 관한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국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 및 응급의료체계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원자력병원, 외과·흉부외과 리모델링 개소

원자력병원, 외과·흉부외과 리모델링 기념 개소식
원자력병원, 외과·흉부외과 리모델링 기념 개소식

원자력병원은 외과와 흉부외과 외래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리모델링은 환자의 진료 편의성 증대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 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리모델링 공사로 원자력병원은 기존 2층 서관의 흉부외과를 본관의 외과에 함께 조성했다. 흉부외과 및 간담췌외과,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등 외과 세부과 진료실을 비롯해 환자 대기실, 처치실, 암환자 교육실 등 진료 공간을 재배치했다. 초음파 검사실, 재활 치료실, 상담실 등을 새롭게 구축했다.

최신 공조 설비를 구축해 실내 공기가 잘 환기되고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했으며 간접 조명과 우드·베이지톤 마감재를 활용해 환자들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경희대학교 안과 강자헌 교수, 대한검안학회 회장 취임

경희대학교 안과 강자헌 교수
경희대학교 안과 강자헌 교수

강자헌 경희대학교 안과 교수가 대한검안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5년 2월 29일까지 2년이다. 대한검안학회는 지난 2월 1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회된 2023년 제24차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강자헌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대한검안학회는 2001년 설립 이후 검안을 통해 안과 모든 세부분과와 연관된 검안관련 학술발전과 전 국민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강자헌 신임회장은 신임회장 취임사에서 “설립 이후 역대 회장 및 집행부의 업적을 이어받고, 안과의 모든 세부분과와 힘을 합쳐 검안을 통한 안과학술발전을 도모하며, 모든 안과 관련 기관 및 단체와 상생하여 4차 산업으로 대변되는 사회발전을 통해 국민눈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강자헌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안과 주임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과장 및 교류협력센터 센터장을, 대외적으로는 한국녹내장학회 홍보이사 및 대한안과학회 재무이사를 역임했다. 안과 및 녹내장 분야 뿐 아니라 2011년 대학창의발명대회 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이후 보건복지부 및 기획재정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산학협력분야에도 힘써왔다.

 

◆대전협, ‘36시간 연속근무 제도 개선’ 전공의법 개정안 발의 환영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전협 로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 전공의 수련환경과 지위 향상을 위한 전공의법 개정안의 발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대표발의로 발의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은 현재 최대 36시간(응급상황시 40시간)으로 설정된 전공의 연속 수련 시간을 24시간(응급상황시 30시간)으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개정안에는 12시간 수련 후 12시간 휴식, 또는 24시간 수련 후 24시간 휴식 등 별도 근무 기준이 적용되는 '수련 시간 상한시설'을 응급실에서 응급실과 중환자실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전협은 해당 법안이 의료인 수면시간을 확보해 환자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전공의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수의료 문제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협은 “향후 법안 통과와 함께 수련병원 내 전문의 수의 절대적인 확충을 위한 인력기준 및 재원 마련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본 회 또한 본 법안이 전문의 중심의 중증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역사의 이정표로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굿네이버스·한국국제협력단, 건강증진사업 약정 체결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카메룬 중앙주 주민주도형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성과관리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카메룬 야운데(Yaounde) 지역에 성과관리 모니터링단을 파견했다.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카메룬 중앙주 주민주도형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성과관리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카메룬 야운데(Yaounde) 지역에 성과관리 모니터링단을 파견했다.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탄자니아 코메섬 보건환경개선을 통한 아동 건강증진사업’ 수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본 사업은 건협과 굿네이버스가 지난해 공동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 지속사업 공모에 제안해 선정됐다. 사업대상지역인 탄자니아 코메섬 지역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건협과 굿네이버스가 1차 사업을 통해 주혈흡충 유병률을 39.1%에서 19.7%까지 감소시켰으며 학교급식 및 식수위생시설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재감염 예방 등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아동 영양개선 및 환경적 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본 사업의 목표다.

건협과 굿네이버스는 탄자니아 보건부, 현지 지역정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코메섬 내 13개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대상 아동 영양개선, 식수위생시설 구축, 주혈흡충 및 토양매개성 기생충 유병률 조사, 구충약품 투약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협 서부, 강서구 의료취약계층 ‘갑상선암 조기발견’ 사회공헌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전경 [사진=건협 서부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전경 [사진=건협 서부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강서구 관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조기발견’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갑상선암 조기 발견 사업은 2020년도부터 지역 내 의료 취약 계층대상으로 갑상선암 검진을 받도록 강서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1차 갑상선초음파에서 이상이 있을 시 2차 정밀검사를 진행된다.

암발견현황은 2020년도에는 637명 수검자 중 2명을, 2021년도에는 832명 수검자 중 6명의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했다. 남녀 전체 암 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은 다른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강남성심병원, ‘수면의 날 건강강좌’ 온·오프라인 개최

강남성심병원 수면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강남성심병원 수면의 날 건강강좌 포스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오는 17일 본관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수면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건강강좌는 온라인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와 신경과는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수면의 중요성과 건강한 수면을 위한 지침 확산을 위해 이번 강좌를 준비했다. 세계 수면의 날은 세계수면학회에서 정한 날로 매년 3월 둘째 주 금요일이다.

강의는 이비인후과 박상철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세계 수면의 날 소개 및 편안한 수면의 중요성 ▲노인수면장애와 신경퇴행질환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수면다원검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온라인·오프라인 건강강좌는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참여 방법은 줌(ZOOM)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접속하면 된다. 강의 시작 20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이화의료원,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1주년 심포지엄 개최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1주년 기념 심포지엄 포스터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1주년 기념 심포지엄 포스터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과 의과대학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3층 계림홀에서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및 이화-SCL환경건강연구센터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의과학연구소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행사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및 이화-SCL환경건강연구센터(IESSH) 개소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화-SCL 환경건강 연구 및 논문현황 경과보고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 어린이 연구 ▲이화-SCL 환경건강 연구센터 미래 연구계획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운영 현황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이후 정성철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연구소장과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총평과 자문을 진행한다.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Children’s Environmental health Clinic in Korea, CHECK)은 미세먼지,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 등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아의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진단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클리닉으로 지난해 3월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와 함께 문을 열었다.

 

◆전국 초등학생 머릿니 감염 유병률 2.1%로 감소 추세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전국 초등학생의 머릿니 감염 유병률 추이(2011-2019년) 보고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전국 초등학생의 머릿니 감염 유병률 추이(2011-2019년) 보고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초등학생의 머릿니 감염 유병률 추이 관찰(Prevalence of head louse infestation among primary schoolchildren in the Republic of Korea: Nationwide observation of trends in 2011-2019)이라는 주제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PHD(Parasites, Hosts and Diseases)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1~2019년까지 9년간 서울 3개 지역(서부, 동부, 남부)과 4개 광역시(인천, 대구, 부산, 울산), 9개 도(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지역의 초등학생 총 5만 1508명(남학생 2만 6532명, 여학생 2만 4976명)을 대상으로 국내 머릿니 발생 추이를 조사한 것이다. 그 결과 전체 유병률은 2.1%였고, 2011~2012년 2.8%에서 2019년 0.8%로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학생 1.4%, 여학생 3.0%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하게 높은 결과를 보였다. 저학년(1-3학년)그룹과 고학년(4-6학년)그룹 비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9년간 평균 감염률은 서울 남부가 4.7%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 3.1%, 경기도 3.0%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서부와 경상도가 0.7%로 조사됐다. 본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머릿니 평균 감염률이 서울 남부에서 가장 높은(4.7%)반면, 서울 서부(0.7%) 및 서울 동부(1.6%) 지역에서는 비교적 낮다는 점이다.  

2011~2016년 서울 남부 지역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2016년 정점(10.4%)을 기록한 뒤 이후(2017~2019) 감소해 다른 지역만큼 낮아졌다. 서울 남부의 높은 감염률은 설명하기 어렵다. 당시 조사 대상 초등학교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머릿니 감염 때문이라고 판단했으며, 더 심층적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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