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동국제약,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연간 매출액 6616억원, 영업이익 727억원 ... 전년동기 대비 11.4%, 14.9% 증가

4분기 매출액 1664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 전년동기 대비 10.6%, 6.9% 증가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3.03.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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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서울 청담동 사옥
동국제약 서울 청담동 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총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공개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6616억원과 영업이익 72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4%, 14.9%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액은 1664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 6.9%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OTC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의약품, 마데카솔·센시아 등 높은 성장을 기록

OTC(일반의약품) 부문은 위드 코로나 영향 등으로 모든 브랜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출시된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개선제 ‘카리토포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존 브랜드와 함께 2023년도에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에서는 전립선암과 성조숙증에 쓰이는 항암제 ’로렐린데포주’의 매출이 중남미 멕시코, 페루에서 크게 성장했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도 터키, 브라질, 일본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목표를 달성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중동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제품 전신마취제 ‘포폴주사’와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주사’, 관절염 치료제 ‘히야론주사’ 등 기존 주요 수출품의 견고한 매출이 뒷받침하고 있어, 어려운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킨부스터 제품인 ‘PN필러’(연어 DNA 추출물) 등 에스테틱 제품군의 수출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의약품, 만성질환 내과 의약품이 성장 주도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 최초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중심으로 관련 약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 만료된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 & SGLT2)가 출시되면서 제품 라인업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뷰티·생활건강·온라인 등 전사업 고른 성장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뷰티사업(화장품)을 중심으로, 생활건강, 온라인 등 전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루면서 건강식품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뷰티사업은 국내에서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일본 ‘큐텐’과 미국 ‘아마존’ 등에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센텔리안24’ 브랜드 제품의 누적 판매수량(2015년 4월 런칭 이후 2022년 12월까지)은 마데카크림 4100만개, 멜라캡처 앰플 1350만병, 마스크팩 6900만장을 기록했다. 생활건강사업에서는 ‘센시안’, ‘덴트릭스’, ‘메디패치’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사업에서는 동국제약 헬스케어 공식 온라인 쇼핑몰 ‘DK샵’을 중심으로 한 D2C 채널 활성화 및 B2B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파미레이, 유니레이, 듀오레이 등으로 대표되는 주력 조영제 제품군의 성장과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초음파, 이동형 CT 등 영상 진단 장비, 인공지능(AI) 및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제품군의 고른 성장과 포트폴리오 추가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 개최 ...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한편, 동국제약은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3월 24일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제5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권박) 선임의 건 ▲감사(손윤환)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권박(1943년생)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대 약대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쉐링 사장, 바이엘쉐링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손윤환(1959년생) 감사 후보는 2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국세청과 세무사로 근무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올해 주총 배당금은 주당 180원, 배당금 총액은 약 8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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