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70의 고령으로 최장수 CEO 타이틀을 달았던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이 휴젤에 둥지를 튼다.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오는 30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차 전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휴젤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차석용 전 부회장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17년 연속 성장이라는 기록을 남겨, ‘차석용 매직’이라는 신화를 썼던 인물이다.
그는 특히, CNP화장품, 피지오겔, 코카콜라 음료 등 전략적인 기업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중국, 북미, 일본 등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탁월한 기업 경영 능력을 입증해 왔다. LG생활건강 외에도 ▲한국 P&G 총괄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산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경영 성과를 이뤄왔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이 2022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지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휴젤 관계자는 “차 후보자는 다양한 사업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뛰어난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온 만큼기존 이사회와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휴젤의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