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크레스콤과 골연령 측정 AI 판매계약 체결
안국약품, 크레스콤과 골연령 측정 AI 판매계약 체결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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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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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콤 이재준 대표(왼쪽)와 안국약품 채희성 본부장이 ‘MediAI-BA’ 공동 판매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크레스콤 이재준 대표(왼쪽)와 안국약품 채희성 본부장이 ‘MediAI-BA’ 공동 판매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안국약품은 지난 3일 근골격계 의료데이터 인공지능(AI) 기업 크레스콤과 인공지능 기반 골연령 분석 소프트웨어인 ‘MediAI-BA’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크레스콤이 개발한 ‘MediAI-BA’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수골(손뼈) 엑스레이를 분석해 골연령 판독을 돕는 제품이다. 웹을 통해 영상을 업로드하면 5초 내외로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의료기관에서 소아 청소년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가 또래에 비해 빠른지, 느린지를 검사해 추가적인 성장 치료 등의 필요성을 일차적으로 우선 판단하는 데 활용하는 의료기기다. 2020년 3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고, 국내 의료기기 품질 관리 인증 및 국제 ISO 인증도 받았다.

안국약품에 따르면, ‘MediAI-BA’은 기존 골연령 평가 기법인 Tanner-Whitehouse3(TW3)와 Greulich-Pyle(GP)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응용 병합한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인공지능으로 손뼈 내의 주요 성장판 부위별로 각각의 골성숙 등급을 세밀히 분류하고, 전체 영역에 대한 골성숙 등급도 분류한 후 이들을 인공지능으로 통합해 최종 골연령을 제시, 정확도를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전문의들이 판독한 참조표준과의 차이는 0.39세(95% 신뢰구간 0.33-0.45세)로 나타났다. 이는 세부 전문의들 간의 차이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의료진이 ‘MediAI-BA’를 참조해 판독했을 때 걸린 시간은 ‘MediAI-BA’ 없이 단독으로 판독했을 때보다 절반 가까이 단축됐으며, 정확도는 최대 2.5배 정도 향상됐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MediAI-BA’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웹 기반으로 운영돼 설치, 관리, 유지·보수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것”이라며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키와 체중의 변화를 추적 관찰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소아 청소년의 성장 속도 변화와 성장 이상 징후에 대한 확인이 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 방법의 성인 예측 키를 제시하며, 국내 아동 데이터 기반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돼 국내 아동에 맞춰진 성장판 분석 결과를 제공해 가고 있다”며 “상세한 성장 관련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도 병원을 방문한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하나의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국약품은 지난 2022년 5월 뷰노메드 펀더스 AI의 독점 공급 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래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팀을 출범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영상의료 AI뿐 아니라 AI 신약개발, 디지털치료제 등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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