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3 K-바이오텍 브리프] “美 억만장자,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투약 받는다”
[0223 K-바이오텍 브리프] “美 억만장자,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투약 받는다”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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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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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K-바이오텍 브리프는 후발 보건의료기업들의 경영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들 기업은 뒤늦게 보건의료분야에 뛰어들어 자금, 인력, 홍보, 시장개척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R&D) 의지와 그 성과는 전통기업 못지않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美 억만장자,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투약 받는다”

“FDA, 파킨슨병 환자에 ‘동정적 사용’ 승인”

엔케이맥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모습.
엔케이맥스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모습.

미국에서 억만장자로 알려진 한 파킨슨병 환자가 국내 기업인 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SNK01)를 투약받을 전망이다.

23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인 엔케이젠바이오텍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NK세포치료제(SNK01)의  파킨슨병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Expanded Access Program, EAP)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미국 사코마 종양 연구소(Sarcoma Oncology Center)의 러스 시미즈(Russ Shimizu, MD) 박사가 받은 것으로, 해당 파킨슨병 환자는 앞으로 SNK01를 투약받으며 질환의 경과를 보게 된다.

파킨슨병은 뇌의 비정상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과 만성신경 염증으로 발병된다고 알려져있다. 현재 파킨슨병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만 있을 뿐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SNK01은 배양 후 CX3CR1 수용체 발현이 높아 뇌혈관 장벽(Blood Brain Barrier) 통과가 가능하며, DNAM-1 수용체를 통해 신경염증을 일으키는 자가 반응성 T세포를 인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 다량의 인터페론 감마를 분비해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시켜  알파시누클레인을 식균하고 손상된 신경세포를 제거한다. 단백질 제거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항체치료와 달리 SNK01은 단백질 축적, 신경염증, 손상된 뉴런 제거 등 뇌 속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한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번에 파킨슨병을 치료를 받게된 환자는 다양한 치료를 진행했으나 효과가 없어 SNK01 투여를 간절히 희망했다”며 “이 환자는 미국의 억만장자로 앞으로 전용기를 타고 통원하며 SNK01을 3주마다 투여받을 예정이다. 활성도가 높은 SNK01의 면역조절기능으로 파킨슨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 “차세대 유니콘 ‘진캐스트’ 지분 투자로 암진단 시장 진출”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는 액체 생검 암 진단기업 진캐스트(대표 백승찬, 이병철)에 60억원을 전략적 투자하여 지분 일부를 확보한다고 23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하여 코로나 19와 말라리아 등 감염병 진단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부가가치가 높은 혈액 기반 조기 암진단분야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진캐스트에 대해 “스마트 DNA중합효소기반의 선별적 유전자 변이 증폭 시스템(Allele-Discriminating Priming System, ADPS)이라는 특허 기술을 통해 0.01%의 초고민감도로 암 유전자를 분석하는 액체 생검 암 진단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액체생체검사(Liquid Biopsy, 이하 액체생검)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을 통한 암 진단 시장은 2023년 61억 달러(한화 약 7조 9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BCC Research)되는,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암진단분야다. 

엑세스바이오의 최영호 대표는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액체 생검 암 진단 시장에서 민감도 이슈를 해결했다는 게 진캐스트가 가진 매우 큰 장점”이라며 “단순한 투자가 아닌, 지분확보를 통한 긴밀한 기술 협력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조기 암 진단 시장을 정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캐스트의 이병철 대표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인 엑세스바이오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진캐스트의 원천기술이 힘을 합친다면 미국은 물론 전세계 액체 생검 암 진단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과 함께 암 정복을 위한 진단기술 완성에 박차를 가해 가장 주목받는 상장(기업공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으로, 미 국방부 산하 조달청에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대량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PCR 검사 수준에 근접한 민감도를 보유한 고민감도 코로나 항원 자가 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하며 신속 진단 제품의 기술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유럽·이탈리아 이어, 남미 진출 성공

“AI 맞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 페루 추가 유통 계약”

로킷헬스케어 연구개발 장면.
로킷헬스케어 연구개발 장면.

로킷헬스케어가 유럽·이탈리아에 이어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 추가 유통 계약으로 남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는 페루 가블란제약(Gabblan Pharmaceutical del Perú)과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5년간 5200만 달러로, 한화 약 650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페루 전지역 병원에 인공지능 맞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을 오는 4월 론칭한다. 가블란제약은 제약∙의료기기 분야 20년 업력으로 페루를 비롯해 에콰도르,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 현지 영향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연골 질환은 보통 재활기간이 약 1년이고 부작용이 많은 인공관절 수술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인공지능과 바이오프린팅으로 자가연골을 재생시키는 자사의 획기적인 맞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이 남미전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당 계약 이후 빠르게 아시아, 유럽, 중동 등으로 진출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가블란제약 안토니오 마틴(Antonio Martin) 대표는 “자사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를 남미 전역에 성공적으로 유통하고 있어 이번 로킷헬스케어와의 계약은 양사에 큰 가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페루는 골관절염 환자가 200만명이 넘고 남미는 약 32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어 로킷의 혁신적인 장기 재생 플랫폼은 페루를 포함해 남미 정형의학계에 새로운 혁신의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작년에 다수 계약을 통해 남미 시장 개척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의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승인 이후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에 유통 파트너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남미 전체에 피부 및 연골 인공지능 맞춤 재생치료 플랫폼의 장기 육성 기지를 구축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계약 이후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의 두번째 글로벌 상업화 계약”이라며 “총 6억명의 전세계 관절염 연골질환 환자에게 인공지능 맞춤연골 재생 플랫폼의 혁신 기술력이 입증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연골재생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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