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9 K-바이오텍 브리프 | 지더블유바이오텍 “경영권 분쟁 상반기 내 종식할 것”
0119 K-바이오텍 브리프 | 지더블유바이오텍 “경영권 분쟁 상반기 내 종식할 것”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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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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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K-바이오텍 브리프는 후발 보건의료기업들의 경영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들 기업은 뒤늦게 보건의료분야에 뛰어들어 자금, 인력, 홍보, 시장개척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R&D) 의지와 그 성과는 전통기업 못지않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지더블유바이오텍 “경영권 분쟁 상반기 내 종식” ... 턴어라운드 자신감 표현

지더블유바이오텍
지더블유바이오텍

바이오테크놀로지 전문기업 지더블유바이텍(코스닥 036180, 대표 양재원)은 수본생활건강(이하 수본)이 제기한 경영권 분쟁 소송 등을 상반기 안에 종식하고 하반기에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을 통해 매출, 이익 등 전 지표의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일부 주주가 우려하는 수본의 경영권 분쟁 소송은 이미 경영권과 관련된 가처분에서 모두 승소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법원은 수본이 무더기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임시주주총회 결의 효력 정지 ▲임시주주총회결의취소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유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최근 수본 측은 이에 반발해 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가처분에서 승소한 동일 건의 본안 소송(항소)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단지 6% 지분만을 보유한 수본에 실익이 없는 시간 끌기용 소송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경영권 소송 기간에는 자금 조달의 주요 창구인 전환사채 발행이 금지되는데 이를 수본측이 악용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이는 선량한 주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법적 절차를 통해 상반기 중 경영권 분쟁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지더블유바이텍은 매년 약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과학기기 유통 사업에서 신규 글로벌 메이커를 영입하는 한편 오프라인 영업망을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전환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사백신 기술을 이전 받는 코비힐 사업에서도 성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코비힐은 1차로 베로셀 배양을 마치고 2단계 기술 이전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신사업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루는 것이 1차적 목표”라며 “백신, 이커머스, 건강기능식품 등의 신사업을 확장시켜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고 소수 주주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랩지노믹스, “사모펀드 운용사에 경영권 매각”

랩지노믹스 CI
랩지노믹스 CI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코스닥 084650, 대표 진승현)의 경영권이 국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주식회사(이하 루하PE)로 넘어갔다.

랩지노믹스는 18일 공시를 통해 경영권 변경 목적의 양수도 대금 지급 완료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 해당 계약을 통해 루하PE는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가 보유한 주식 287만주 인수에 600억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27억원, 전환사채(CB) 400억원 등 총 1227억원을 랩지노믹스에 투자하게 된다.

루하PE는 전환사채를 제외한 랩지노믹스의 지분 599만 9767주를 획득해 지분율 16.16%로 최대주주가 됐다. 여기에 진 대표의 잔여 주식 143만 8948주(3.88%)에 대한 의결권도 위임받았다. 전환사채가 100% 전환될 경우 루하PE는 총 1113만 603주를 획득해 지분율이 30.22%까지 늘어나게 된다. 루하PE는 이를 기반으로 랩지노믹스가 주력하고 있는 미국 클리아랩(CLIA Lab) 인수 사업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루하PE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금융시장 환경과 바이오 업계에 대한 투자 분위기 속에서도 1200억원대의 펀딩에 성공했으며 목표했던 30%대의 지분율도 확보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향후 바이오테크 진단분야 업계에 정통한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는 등 랩지노믹스의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강화하는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권 인수 및 투자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랩지노믹스는 미국 클리아랩 인수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클리아랩을 우선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분야에도 적극 투자해 경쟁력 있는 기술력 및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플라즈맵과 척추 임플란트 표면 활성화 처리기술 개발 추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왼쪽)와 플라즈맵 임유봉 대표(오른쪽)가 17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1.17]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박근주 대표(왼쪽)와 플라즈맵 임유봉 대표(오른쪽)가 17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1.17]

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박근주)가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플라즈맵(대표 임유봉)과 손잡고 척추 임플란트 표면 활성화 처리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를위해 이달 1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척추 임플란트 표면 활성화 처리 장치와 전용 임플란트 포장용기 개발 등을 추진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13일 미국 FDA 허가를 받은 ‘패스락-TA’ 제품에 플라즈마 표면활성화 처리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패스락-TA’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된 전방 접근법에 사용되는 높이 확장형 추간체 유합 보형재로써 추간체와 접촉하는 표면적이 가장 넓은 척추 임플란트다. 표면적이 넓은 임플란트의 골유합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임플란트 표면에 별도의 물질을 코팅하거나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왔으나,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향후 ‘패스락-TA’ 및 ‘페디클 스크류’(Pedicle Screw) 제품에 플라즈맵이 가진 플라즈마 표면활성화 처리 기술을 활용해 척추 임플란트의 표면 친수성을 증가시켜 골 형성능이 향상된 임플란트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플라즈마 표면활성화 처리를 해 친수성이 증가된 임플란트는 생체활성도가 높아 임플란트 표면에 혈액이 균일하고 고르게 흡수될 수 있다는 점이 일반 임플란트와 다르다. 표면에 혈액이 잘 흡수된 척추 임플란트는 인체 내에서 골 형성 세포가 많이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척추뼈와 임플란트가 잘 결합되도록 한다.

특히, 골질이 좋지 않은 골다공증 등 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골 유합 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기술 개발 이후 미국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해 효과가 검증되면 논문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즈맵은 세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 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FDA 인증, 유럽 CE 인증, 일본 VCCI 인증 등 전세계 26개의 다양한 국가의 인증을 획득했다. 2021년에는 치과용 임플란트 플라즈마 표면처리 제품을 출시했다.

 

아이진, 당뇨망막증 치료제 'EG-Mirotin' 임상2상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아이진의 EG-Mirotin 논문 등재 증명서
아이진의 EG-Mirotin 논문 등재 증명서

아이진(대표이사 유원일)이 개발 중인 당뇨망막증 치료제 'EG-Mirotin(이지-미로틴)’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에 대한 연구 결과 논문이 국제학술지 'Medicina'(이하 메디치나) 게재됐다.

논문은 ‘EG-Mirotin'을 투여했을 때 관찰된 데이터들의 통계적 유효성이 확인되어, 이번 임상을 통해 임상약물의 치료 효과를 입증 하였음을 기술하고 있다.

회사측은 “EG-Mirotin이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환자들에게 치료제로서 잘 작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1차 유효성 평가 항목인 ‘Ischemic Index’(허혈지수)를 초광범위 형광안저혈관조영술(UWFA)로 측정 및 분석한 결과 통계적 유의성(P-value가 0.05이하)이 확보된 개선효과와 2차 유효성 평가 항목인 ‘Vascular Leakage index’(누출지수)가 기저치 대비 통계적 유의성(P-value 0.05이하)이 있는 수준으로 줄어드는 점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디지탈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글로벌 제품과 비교 우수성 입증”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25 (CELBIC25)’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셀빅25 (CELBIC25)’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상용화 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대표이사 김경남)은 ‘백신(바이오의약품)·원부자재·장비 성능시험 지원 사업’을 통해 셀빅(CELBIC)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백신(바이오의약품)·원부자재·장비 성능시험 지원 사업’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백신 원료, 생산장비 수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성능시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국산화에 성공한 신개념 일회용 바이오리액터의 세포배양능력 실증연구’로 본 과제에 선정되어, 글로벌 제품 및 플라스크 배양과 비교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2주에 걸친 장기배양 시험(Fed-Batch)에서 배양공정의 기준이 되는 플라스크 배양과 동등한 수준 이상의 생존세포 농도와 세포 생존율을 확인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장기배양 결과 비교(셀빅 vs 플라스크 배양용기)
장기배양 결과 비교(셀빅 vs 플라스크 배양용기)

항체의 생산량(항체 농도)은 플라스크 배양용기보다 우수하였으며, 항체의 품질은 플라스크 배양과 동등한 것으로 확인되어 셀빅이 항체 치료제 생산에 효과적인 바이오리액터임을 검증받았다.

 

5일간의 단기배양에서는 글로벌 제품 및 플라스크 배양과 동등한 수준의 생존세포 농도와 세포 생존율을 확인했다.

 

단기배양 결과 비교(셀빅 vs 글로벌 제품 vs 플라스크 배양용기)
단기배양 결과 비교(셀빅 vs 글로벌 제품 vs 플라스크 배양용기)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정부과제는 글로벌 제품대비 우수한 성능을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검증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결과로 셀빅의 성능에 대한 일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내외 주요 기업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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