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신은주] 18일 제약업종 주가가 전날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코스닥 종목인 파마리서치가 가장 큰 폭으로 올라 관심을 끌었다. 이날 파마리서치는 전일 대비 6.52% 오른 7만 1900원에 장을 마쳤다. 

파마리서치의 상승장은 증권사의 긍정적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6일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9만 8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가 예상한 파마리서치의 작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6억 원과 18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49.5% 증가한 수치다. 신한투자는 이 회사가 올해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원재희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작년 대비 각각 19%, 24% 증가한 2290억 원과 841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18일 리포트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의 수출로 화장품 부문 매출이 성장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다. 

2014년 출시된 ‘리쥬란’은 2020년부터 수출이 시작돼 현재 중국, 싱가폴, 태국 등 아시아에 수출 중이다. 회사측은 향후 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전일 대비 14.48p(0.11%) 상승한 1만 3477.56에 마감했다. 의약품지수 내 오른 종목은 전체 54곳 중 녹십자(+2.36%), 진원생명과학(+2.16%) 등 14개 종목이었다. 국제약품(-3.95%), 일동제약(-2.21%) 등 30개 종목은 하락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장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제약지수는 7305.24로, 전일 대비 24.34p(0.33%) 내렸다. 전체 제약지수 구성 종목 115곳 중 파마리서치(+6.52%), 인트론바이오(+5.43%), 에이비엘바이오(+5.33%), 바이오솔루션(+5.16%) 등이 5% 이상 올랐고, 이수앱지스(-8.22%), 샤페론(-6.03%), 휴마시스(-5.56%) 등은 5% 이상 하락했다. 특히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주도한 이수앱지스는 이날 하락장으로 전날 상승분(+18.12%)의 절반 가까이(45.36%)를 반납, 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제약지수 내 오른 종목은 36곳, 내린 종목은 74곳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세에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전장 대비 11.07p(0.47%) 내린 2368.32에 거래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97포인트(0.04%) 오른 2380.36으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도세 속에 상승 동력을 잃고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711.75로, 전장 대비 2.04p(+0.29%)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20%) 오른 711.12로 출발해 잠시 710선 밑(708.79)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710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 역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7억원, 1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나홀로 227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5조 4560억 원, 6조 4200억 원을 기록했다.

<18일 종가 기준 코스닥 의약품지수 내 상위 10개 종목>

<18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지수 내 하위 10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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