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신은주] 16일 제약업종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등락폭이 크지 않았다. 코스피 의약품지수 종목은 소폭 내렸고 코스닥 제약지수 종목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1만 3752.48로, 전거래 지수(1만 3780.17) 대비 27.69p(-0.20%)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제약지수는 7474.40으로, 전거래지수(7448.50) 대비 25.9p(+0.35%) 상승 마감했다.
의약품지수는 전체 54개 구성 종목 중 신풍제약(+3.57%), 동아에스티(+3.10%), 바이오노트(+3.09%), 진원생명과학(+3.04%) 등 28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일동홀딩스(-1.58%), 유나이티드제약(-1.50%) 등 21개 종목은 전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제약지수는 전체 115개 구성 종목 중 한스바이오메드(+7.21%), 프레스티지바이로직스(+6.80%), 에다바이오텍(+6.38%), 메디톡스(+4.66%), 메디포스트(+4.48%) 등 5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팬젠(-8.27%), 네이처셀(-5.59%),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4.60%), 샤페론(-4.00%) 등 53개 종목이었다.
의약품지수 종목 중 가장 오른 폭이 큰 신풍제약은 사내 횡령·배임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로 어수선한 분위기 이지만,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약물에 대한 연이은 특허도전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보령 고혈압 치료제 ‘듀카브’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과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고, 이달 6일에는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 회사는 화이자를 상대로 제기한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지난해 11월 승소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제약지수 종목 중 가장 낙폭이 큰 팬젠은 최근 최대주주 변경 등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13.77p) 오른 2399.86에 거래를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5.07p) 오른 716.89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