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내출혈 환자, 60대 이상이 68.9% 차지
뇌내출혈 환자, 60대 이상이 68.9% 차지
건보공단, 2017~2021년 뇌내출혈(I61) 진료현황 분석 데이터 공개

2021년 진료인원 5만 7345명 ... 2017년 대비 3.6%, 연평균 0.9% 증가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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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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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 뇌출혈 뇌졸중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뇌내출혈’ 환자의 약 70%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내출혈은 갑자기 뇌내 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병으로 대부분은 고혈압이 원인이다. 오래된 고혈압은 뇌내 소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손상된 뇌혈관은 스트레스나 압력에 취약해져 잘 터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뇌내출혈(I61)’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7년 5만 5330명에서 2021년 5만 7345명으로 2015명(3.6%)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0.9%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3만 1546명으로 2017년 3만 587명 대비 3.1%(959명), 여성은 2021년 2만 5799명으로 2017년 2만 4743명 대비 4.3%(1056명) 증가했다.

2021년 기준 ‘뇌내출혈’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5만 7345명) 중 60대가 28.4%(1만 6309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3.3%(1만 3371명), 50대가 18.8%(1만 756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1.1%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1.8%, 70대가 20.9%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는 70대가 26.3%, 60대가 25.1%, 80세 이상이 24.6%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이윤호 교수는 60대 뇌내출혈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50대 이후는 혈관이 딱딱해지고 찢어지기 쉬운 상태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자가 증가하여 뇌출혈이 급격히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10만 명당 ‘뇌내출혈’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12명으로 2017년 109명 대비 2.8% 증가했다. 

남성은 2017년 120명에서 2021년 123명(2.5%)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98명에서 2021년 101명(3.1%)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뇌내출혈’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5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80세 이상이 532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414명, 60대가 289명 순이었다. 여성도 80세 이상이 512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357명, 60대가 181명 순으로 나타났다.

‘뇌내출혈’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4070억 원에서 2021년 5831억 원으로 2017년 대비 43.3%(1762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4%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성별 ‘뇌내출혈’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4.8%(144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4.3%(1416억 원), 80세이상이 20.7%(1565억 원)순 이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0대가 29.3%(883억 원), 여성은 80세 이상이 29.0%(816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7년 736만 원에서 2021년 1017만 원으로 38.3%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7년 696만 원에서 2021년 956만 원으로 37.3%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784만 원에서 2021년 1천 91만 원으로 39.2%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1221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대가 1105만 원, 여성은 80세 이상이 1286만 원으로 나타났다.

 

▲뇌내출혈의 발생 원인

뇌내출혈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작은 동맥을 약하게 만들어 파열되게 만드는 고혈압을 들 수 있다.

▲뇌내출혈의 주요 증상

갑자기 발생하는 반신마비, 반신의 감각 소실이 있으며 이는 몸의 오른쪽 또는 왼쪽 중 한쪽으로만 나타나는 증상이다.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 또는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만 말을 못하거나, 말을 많이 하지만 이상한 말을 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언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한쪽이 잘 안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서 보이는 복시 증상 등의 시각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소뇌 병변의 경우 어지러움증, 구토 또는 균형에 문제가 발생하여 비틀거리고 넘어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뇌출혈의 경우 뇌경색에 비하여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매우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들은 모두 갑자기 발생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뇌내출혈의 크기가 커서 급격한 뇌압의 상승을 동반하면 의식 저하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내출혈의 예방법

과도한 음주는 삼가고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음식을 싱겁게 골고루 먹으며 채소와 생선류를 충분히 섭취하며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혈압, 당뇨병 및 고지혈증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 한다.

뇌출혈의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뇌내출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위험성

뇌내출혈은 재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재출혈시 사망률은 현저히 높아진다.

또한 뇌출혈에 의한 주변 부위 뇌손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진행됨에 따라 신경학적 장애 및 후유증이 더욱더 심각하게 남을 가능성이 높으며, 뇌출혈의 경우 발생 1-2일에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어, 뇌출혈의 증상에 대하여 숙지하고 빠른 병원 이송 및 이에 대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도움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이윤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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