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2년 연속 ‘램시마’ 입찰 수주 … 중남미 입지 강화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2년 연속 ‘램시마’ 입찰 수주 … 중남미 입지 강화
콜롬비아,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구체적 성과 이어져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3.01.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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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셀트리온 ‘램시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도 브라질에서 ‘램시마’ 입찰 수주를 따냈다. 이에 따라 후속 제품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는 동시에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가 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2년 연속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인플릭시맙) 입찰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에만 램시마 총 34만 2000 바이알을 브라질 연방정부 시장에 독점 공급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입찰 수주한 브라질 연방정부 시장은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해당 연방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단독 수주에 성공하며 램시마를 독점 공급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10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올해도 입찰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며 “이번 연방정부 입찰과 더불어 주정부, 사립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물량 등을 모두 고려하면 ‘램시마’는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핵심 시장인 브라질을 선점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공격적인 입찰 전략으로 그동안 ‘램시마’뿐 아니라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등 모든 제품의 입찰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회사 측은 이번 ‘램시마’ 입찰 성과가 올해 개최 예정인 리툭시맙 및 트라스투주맙 입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브라질에서 허가받은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의 출시도 올해 상반기 예정돼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마케팅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과는 브라질 외 중남미 지역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미 주요 국가인 콜롬비아, 칠레, 페루 등에서는 ‘램시마’가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등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들이 모두 95% 이상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도 성공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중남미 6개국에 설립한 현지 법인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브라질 의약품 시장 규모는 225억 달러(약 27조 원)로 중남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공공의료 보장 확대, 만성질환 발생률 증가 등으로 지속해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브라질 현지 업체와의 제품개발 파트너십(PDP), 현지 법인 설립, 입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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