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바이오약물 CDMO 시장 인수합병 활발
작년 바이오약물 CDMO 시장 인수합병 활발
세포·유전자치료제 역량 확장 M&A 다수

SK팜테코 등 국내 기업 3개사 참여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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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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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지난 한해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선점을 위한 M&A(인수합병)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RNA 관련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지역 진출에 대한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전과 다른 차이는 기존과 같이 생산 용량을 확대하고자 하는 거래도 있었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치료제가 부상함에 따라 이들 치료제에 대한 과학적인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의 M&A가 많았다는 것이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첨단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주요 M&A가 가장 활발했다. 우선 지난해 1월에만 3건의 M&A가 이 분야에서 이뤄졌다. 

후지필름은 (Fujifilm)은 작년 1월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Atara Biotherapeutics)로부터 T세포 및 CAR-T 면역요법을 포함하여 임상 및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1억 달러에 인수했다.

같은 달 그레이트 포인트 파트너스(Great Point Partners)는 세포치료제 제조에 중점을 둔 CDMO인 Performance Cell Manufacturing을 인수하고, Cellipont Bioservices로 사명을 변경했다.

우리나라 기업인 SK팜테코 역시 같은 달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인 CBM에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 현재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런가하면 프랑스의 레시팜(Recipharm)은 작년 2월, 3개의 CDMO 기업을 동시에 인수하기도 했다. △종양 용해 바이러스, 바이러스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를 제조해 공정 및 분석 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볼로직스(Vibalogics),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제품 및 mRNA 임상 생산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CDMO인 아란타바이오(Arranta Bio), △생물학적 임상 시험 재료, RNA 및 바이러스 벡터 생산업체인 포르투갈의 CDMO 젠이벳(GenIbet) 이다. 

이어 4월과 5월에도 세포치료제 관련 M&A가 이어졌다. 지난해 이루어진 세포치료제 관련 M&A는 모두 9건이었다. 

이밖에 원료의약품 제조 확장을 위한 M&A는 7건, 제형 개발을 위한 M&A는 4건이었다. 국내 기업이 M&A에 나선 사례는 모두 3건이었다. 

아래는 주요 M&A 사례다. 

◆첨단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한 주요 M&A 사례

▷1월
(Fujifilm)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Atara Biotherapeutics)로부터 T세포 및 CAR-T 면역요법을 포함하여 임상 및 상업적 생산을 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1억 달러에 인수.
(Great Point Partners) 세포치료제 제조에 중점을 둔 CDMO인 Performance Cell Manufacturing을 인수하고, Cellipont Bioservices로 사명 변경.
(SK팜테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인 CBM에 3억 5000만 달러 투자, 현재 인수 협상 중.

▷2월
(Recipharm) ①종양 용해 바이러스, 바이러스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를 제조하여 공정 및 분석 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Vibalogics 인수.
②마이크로바이옴 치료 제품 및 mRNA 임상 생산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CDMO인 Arranta Bio 인수.
③생물학적 임상 시험 재료, RNA 및 바이러스 벡터 생산업체인 포르투갈 CDMO인 GenIbet 인수
(MilliporeSigma) mRNA백신 및 치료제 CDMO인 Exelead를 약 7억 8천만 달러에 인수하고, 향후 10년간 기술확장을 위해 5억유로 이상 투자계획 발표.

▷4월
(GC셀)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인 BioCentriq(바이오센트릭)을 약 900억원에 인수.

▷5월
(Asahi Kasei Medical) 바이오의약품 공정 설계 및 제조에 특화된 CDMO인 Bionova Scientific 인수.
(Bora Pharmaceuticals) 대만의 저분자 및 바이오의약품 CDMO인 Eden Biologics를 1억 달러에 인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BMS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 6천만 달러에 인수하고, 완제의약품(DP)이나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추가로 확장 계획 발표.

◆원료의약품 제조 확장을 위한 주요 M&A 사례

▷1월
(Pharmaron Beijing Co) Recipharm으로부터 영국의 상용 API 제조시설인 Aesica Pharmaceuticals 인수.
(Dipharma Francis) 2018년에 인수한 CDMO인 Kalexsyn을 100% 인수

▷2월
(CordenPharma) API, 부형제,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인 Vifor Pharma로부터 3개의 제조시설 인수.
(Asymchem) 제조 및 초기단계 화학공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Snapdragon Chemistry를 5800만 달러에 인수.

▷3월
(Sanofi) 저분자 API 제조 전문 CDMO인 Euroapi를 분사해 상장.

▷4월
(Novasep & PharmaZell) 양사가 합병하여 API에서 항체 약물 접합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생산하는 CDMO인 Axplora 설립.
(Shionogi Pharma 등 7개사) 일본 Shionogi, Chiyoda, Taisei, Fujimoto Chemicals, Takenaka, Yokogawa Electric, Nagase & Co 등이 공동으로 연속생산 API 제조 및 CDMO 기업인 Pharmira Co 설립.

◆제형 개발을 위한 주요 M&A 사례

▷8월
(Catalent) 통합 경구용 고형 제제 개발, 제조 및 포장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Metrics Contract Services를 4억 7,500만 달러에 인수.
(LTS Lohmann)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과 경구용 박막, 단위 용량 반고체 약물 및 이온 영동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CDMO인 Tapemark를 인수.

▷10월
(Symeres) 공정 및 분석 화학과 제형 개발 서비스 제공업체인 Exemplify BioPharma 인수.

▷11월
(Kindeva Drug Delivery) Meridian Medical Technologies와 합병하여 선도적인 글로벌 의약품-기기 CDMO 설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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