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mRNA 항암신약 개발 추진
대웅제약, mRNA 항암신약 개발 추진
정맥 투여 방식 치료제 개발 위해 美 온코러스와 공동 연구 계약 체결
  • 이시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3.01.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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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대웅제약이 메신저 리보핵산(messenger ribonucleic acid,mRNA)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4일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 벤처 온코러스(Oncorus, 대표 테오도르애쉬번)와 지질나노입자(Lipid Nano Particle, LNP) mRNA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온코러스가 보유한 자체 LNP 플랫폼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mRNA 항암신약에 최적화된 제형을 찾아 정맥 투여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온코러스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앤도버에 있는 첨단 제조시설에서 LNP 제제의 제조·생산 및 최적화를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비임상 개발을 포함한 임상 과정 및 상업화를 진행한다.

이날 대웅제약에 따르면 온코러스는 2015년 설립된 미국 소재 바이오 벤처로 정맥 투여를 통한 자가 증폭 RNA 개발 기술과 mRNA의 체내 전달을 위한 독점적인LNP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온코러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ONCR-021은 비소세포 폐암 및 기타 암에 대한 정맥투여 방식의 RNA치료제로, 현재 전임상을 완료하고, 올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기존 LNP제형은 RNA와 핵산 기반 의약품의 정맥 투여 과정에서 합병증이 야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온코러스가 보유한 독자적 LNP 플랫폼은 향상된 내약성과 강화된 치료 범위 및 안정적인 약동학적 특징을 가진 것이 장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LNP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규 mRNA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테오도르 애쉬번 온코러스 대표는 “대웅제약의 mRNA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LNP제형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대웅제약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mRNA신약을 개발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도 이날 “온코러스의 우수한 LNP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mRNA 항암신약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자적인 LNP 플랫폼 보유사인 온코러스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차세대 mRNA 신약을 개발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어설명]

①mRNA

mRNA(messenger ribonucleic acid, 메신저 리보핵산)는 세포 내 전사 과정을 통해 DNA(deoxyribonucleic acid, 디옥시리보핵산)에 암호화된 유전 정보가 전사된 고분자 화합물이다. mRNA에 전사된 유전 정보는 세포질 내 리보좀에 의해 단백질로 번역된다. mRNA치료제는 생체외 전사 반응을 통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제작될 수 있어 많은 질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②LNP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는 지질(lipid)로 이루어진 약 100 나노미터(nanometer, nm, 10-9 m) 크기의 입자(particle)를 일컫는다. LNP 기술은 유기 저분자 약물(small molecular drug)이나 펩타이드(peptide), 단백질(protein), 메신저RNA(messenger RNA, mRNA) 등을 내부에 봉입(loading)할 수 있고, 입자의 크기나 입자의 화학적·물리적 특성 조절을 통해 세포내 이입(endocytosis)과 세포질(cytosol)에서의 방출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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