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 기업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가 오는 2026년 1조 7000억 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동물용 임상 생화학 진단검사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새롭게 개발 중인 현장용생화학진단검사 장비인 ‘Vcheck C’의 내수용 허가를 받기 위해 다음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5일 바이오노트에 따르면 Vcheck C는 10분만에 4개의 샘플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며, 동물의 혈액 내 각종 단백질,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등 17가지의 수치를 정량적으로 확인해 동물의 종합적인 대사물질 상태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랩검사 의뢰 없이 동물병원 현장에서 평가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자리잡은 바이오노트의 형광면역진단 장비 Vcheck F의 면역진단 항목들도 Vcheck C로 검사 가능하게 적용 중이다.
매년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와 괘를 같이 해, Vcheck C가 검사할 수 있는 동물용 임상 생화학 시장 규모는 현재 약 8400억 원규모이다. 오는 2026년이면 1조 7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화학 검사는 동물 진료 및 검진의 기본 검사 중 하나이고 주기적인 모니터링, 특정 질환들의 조기 진단에도 도움을 주는 검사다.
조병기 대표이사는 “신속진단검사키트, 엘리자 진단검사키트, 형광면역진단장비, 출시 예정인 현장용 분자진단 장비 Vcheck M과 더불어 생화학 진단 장비 Vcheck C를 출시, 내수용 품목허가를 받음으로써 동물 진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간과 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현재 형광 면역진단 검사장비인 V200이 전세계 형광 면역진단 검사 장비 시장에서 17%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동시에 4개의 샘플 검사가 가능한 현장용 생화학분석 장비에서 형광면역 진단 검사까지 가능하게 되면, 하나의 장비로 50가지 이상의 항목을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