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환자, 10명 중 6명은 남성
협심증 환자, 10명 중 6명은 남성
국민건강보험공단, 2017~2021년 협심증 진료현황 분석 데이터 공개

2021년 진료인원 71만 764명 ... 남성 60%, 여성 40%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12.15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운 겨울철은 협심증을 더 경계해야하는 계절이다. 등산 등을 하다가 갑자기 가슴 통증(흉통)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다. [사진=선병원]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협심증 환자 중 남성이 전체 환자의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은 관상 동맥의 폐쇄나 협착에 의해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며 가슴의 통증이 유발된다. 최근 겨울 한파로 급격히 기온이 낮아질 경우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때 협심증과 같은 심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한 이같은 내용의 ‘협심증(I2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5일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7년 64만 5772명에서 2021년 71만 764명으로 6만 4992명(10.1%)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남성은 2021년 42만 5252명으로 2017년 37만 1661명 대비 14.4%(5만 3591명), 여성은 2021년 28만 5512명으로 2017년 27만 4111명 대비 4.2%(1만 1401명) 증가했다.

2021년 기준 협심증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71만 764명) 중 60대가 31.5%(22만 3807명)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9.6%(21만 147명), 80세 이상이 16.1%(11만 4093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8%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27.9%, 50대가 17.5%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는 70대가 32.0%, 60대가 28.0%, 80세 이상이 22.4%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장지용 교수는 “협심증은 대표적인 심장혈관질환으로 혈관 노화는 비교적 건강한 30~40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고 나쁜 생활습관 및 대사질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오랜 시간에 걸쳐 혈관 내 동맥경화와 협착이 진행된다. 협심증과 같은 심장혈관 질환은 혈관내 협착이 50%이상 진행되었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중년부터 혈관 관리 및 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당 협심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382명으로 2017년 1268명 대비 9.0% 증가했다. 남성은 2017년 1454명에서 2021년 1652명(13.6%)으로 증가했다. 여성은 2017년 1080명에서 2021년 1112명(3.0%)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협심증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60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80세 이상이 7533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7464명, 60대가 4232명 순이다. 여성도 80세 이상이 5158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4814명, 60대가 2231명 순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7707억 원에서 2021년 1조 39억 원으로 2017년 대비 30.3%(2332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8%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성별 ‘협심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3.4%(335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0.4%(3051억 원), 80세이상이 15.6%(1565억 원)순 이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0대가 36.5%(2401억 원), 여성은 70대가35.7%(1240억 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7년 119만 원에서 2021년 141만 원으로 18.4%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7년 131만 원에서 2021년 154만 원으로 18.2%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104만 원에서 2021년 122만 원으로 16.9%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15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0대가 167만 원, 여성은 70대가 136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의 발생 원인

협심증의 주요 원인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이 대표적이며, 흡연, 과도한 음주, 과로도 중요한 원인이 된다.

◆협심증의 주요 증상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흉통이 있다. 특히 운동 시 악화되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을 들 수 있으며, 반대로 쉬거나 안정시 호전되는 양상의 흉통 발생 시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

◆협심증의 예방법

협심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발생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조절이 필요하며 평상시 주 5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의 근력 운동을 지속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협심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위험성

협심증은 심장혈관의 협착으로 심장에 혈액공급이 충분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 및 질환으로 방치 시에는 심장혈관의 협착이 진행하여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심근경색은 심장기능이 저하되는 심부전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도움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장지용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